잡동사니 공간

 봄이 왔습니다. 봄 하면 역시 모터스포츠죠. 사실 해외 모터스포츠는 국내 만큼 큰 관심이 없었는데, WTCC와 TCR이 합쳐져서 WTCR이 되고, 국내 브랜드 차량이 참가하고, 국내 기업이 후원하면서 본의아니게 보게 되었습니다.


 WTCR 1전은 우리시각으로 어제 새벽과 오늘 새벽, 총 3번의 레이스가 모로코에서 펼쳐졌는데, 현대 i30N TCR이 2번의 우승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두 우승이 한 드라이버. 작년 TCR 시리즈에 실전 테스트 겸 깜짝 출전해서 덜컥 우승해버리면서 관심이 많았는데, 시즌 중이라 밸런스 웨이트나 밸런스 파워로 다른 차량들은 100%가 아닌 상태에서 100% 상태로 출전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번 경기는 시즌 첫 경기인 만큼 모든 차량이 100% 상태로 출전해서 나온 결과인 만큼 무시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레이스 1-3의 결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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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결과를 캡쳐뜨려고 했는데 기록지밖에 안 올라와 있어서 기록지로 대신 올립니다.


 쟁쟁한 차량이 참가합니다.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타입R,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세아트 레온 수프라, 푸조 308. 전부 기존 TCR 참가 차량이었고, 셋팅이 거의 완성된 차량입니다. 현대 i30N TCR은 작년에 i30N이 출시되었고, i30N TCR 1호차량 전달이 지난 12월에 있었으니 엄청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이스3에서는 포디움에 i30N TCR만 3대가.. (사실 레이스1에서도 1, 2위였습니다.)


 WTCR 2전은 28-29일에 헝가리에서 펼쳐집니다. 이때부턴 진짜 서킷(모로코는 스트릿트 서킷)에서 펼쳐지고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지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2일에는 드디어 슈퍼레이스가 개막합니다. GT3-4를 챌린지로 보내고, BMW M 클래스가 신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6000클래스에 참가하고 쏠라이트 인디고와 쉐보레레이싱, 그리고 서한-퍼플 모터스포트마저 GT1을 떠나 사실상 GT2밖에 안 남은 GT클래스, 그리고 아반떼컵 마스터즈 총 4개 클래스가 펼쳐집니다. 밸런스 조정을 위해 인제 경기가 2회로 늘고 용인 경기가 줄었습니다. 이 경기는 용인에 직접 가서 관람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