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공간

5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산 티켓 예매내역서를 들고 11시경 집을 떠나 용산으로.
용산에서 여의도는 가깝기 때문에 우선 WCG 한국대표 선발전을 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용산 e스포츠 경기장으로 가서 워3 장재호vs박준 경기를 보고, 스타 김택용vs송병구 경기를 보고서 곧바로 여의도로 출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소림 캐스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식을 늦게 접하는 바람에 좋은 자리는 다 우주로 떠나가버리고 고자같은 자리긴 하지만 일단 갑니다.
자리는 S석이라 구석탱이. (근데 이래놓고도 5만원씩이나 하네 ㅡㅡ)
그나마 센터에 가장 가까운 자리로 선택했고, 예전에 KBS홀에 열린음악회 보러 갔을 때의 기억으로는 그당시 앉았던 자리에서 바로 옆줄이라서 그래도 그나마 나아보입니다.

근데 말이 좋아서 한일 애니송 페스티벌이지 사실상 일본 애니송 가수 공연밖에 더 되나?
솔직히 말해서 이거 보러가는 사람 중에 한국인 보러 가는 경우는 극히 드믈 텐데. 아니, 있긴 하려나?

인터뷰에서 메인이 '가져가!' 외칠 준비 단단히 하라고 해서 오늘은 메인 노래만 듣는 중.
그런데 왠지 마크로스F만 부를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혹시 가시는 분 중에 E열에서 통로쪽이신 분 계신가요? D열 오른쪽 통로쪽이나.
풀테안경 쓰고 까만색 가방 들고 다니는 씨ㅃ떢같이 생긴 사람이 보인다면 아마 저일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