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애니송 페스티벌 후기
문화생활/콘서트2009. 8. 30. 22:20
5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산 티켓 예매내역서를 들고 11시경 집을 떠나 용산으로.
용산에서 여의도는 가깝기 때문에 우선 WCG 한국대표 선발전을 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용산 e스포츠 경기장으로 가서 워3 장재호vs박준 경기를 보고, 스타 김택용vs송병구 경기를 보고서 곧바로 여의도로 출발.
여의도공원을 지나서
국회의사당을 지나고
KBS 본관을 가로질러서
KBS홀 도착!
도착하니 시간이 3시 50분쯤이더군요.
티켓을 수령하고 입장하고 자리에 앉아보니, 제가 KBS홀을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A석하고는 넘사벽이지만, R석과 S석은 그다지 차이가 없는 자리.
한참을 뜸들이더니 드디어 사회자 둘이 나와서 시작.
첫 무대는 타이나카 사치.
달냄새 잔뜩 풍기고는 바통을 S.I.D-Sound에게 넘겼는데 이건 누군지 모르니까 이건 패스.
그리고 등장한 이토 카나코.
개인적으로 파천황유희 OP 하트브레이킹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카;해 OP 「F.D.D」와 마이;유어 ED 「그대와 밤하늘과 언덕길」, 그리고 잘 모르는 게임 주제가를 불렀습니다.
중간중간 MC가 있는데, 여기서 사회자가 나와서 말을 시키더군요.
그런데 이게 너무 정형화되어있어서 썩 좋지 않았습니다. 통역하는 사람은 말도 못 알아들어먹고.
그리고는 유정석 씨가 나왔는데, 역시 모르니 패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May'n.
사실 듣보로 지내다가 May'n으로 개명하고 작년 마크로스F 이후 급성장한 May'n.
앞선 반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환호와 함성과 함께한 May'n의 무대.
마크로스F OP2 「라이온」과 ED 「다이아몬드 크레바스」, 샹그릴라 OP 「키미시니타모우코토나카레」와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사수좌☆오후9시 Don't be late」.
중간 MC 때, 사회자가 무대난입을 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May'n이 자기소개를 하는데 갑자기 "죠눈 축축팡팡 메인이무니다."라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인터뷰에서 가져가! 외칠 준비 단단히 하고 오라고 해서 아침에 MJ 애니송 SP May'n부분 다시 보고 갔습니다.
퇴장하는데 '이카나이데!!'를 외치려고 했지만 쪽팔려서...
그리고는 진짜 깨는 구성.
갑자기 가져가!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휴식시간.
장난하나? 라이브에 휴식시간을 넣어? 장난해?
한 2~3시간 연달아 한 것도 아니고, 고작 1시간밖에 안 됐는데 휴식을 해?
뭐 이딴 개념이 다 있는지.
휴식 이후에는 영상을 통해서 광고를 하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First Pain이 들려서 개나소나 다 알고있는 시크릿 게스트 이와오 쥰코가 아니라 진짜 시크릿 게스트로 이시카와 치아키 불렀나? 했는데 엘리먼트 헌터 국내 방영한다는 광고. 씨발 낚였네.
그리고는 이용신 씨의 무대였는데, 캐릭캐릭 체인지 오프닝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속으로 이렇게 외쳤죠.
'씨발 꺼지고 Buono! 데려와.'
갑자기 수호 캐릭터! 오프닝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시크릿 게스트, 이와오 쥰코의 무대.
아야시노 세레스 OP 「스칼릿」과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A's OP, 미즈키 나나의 「ETERNAL BLAZE>」를 커버한 곡을 불렀습니다.
이터널 블레이즈 때 1절에서 2절가사를 부르다 실수했음을 알고 우물거리는 멋진 실수를 하시고는 다시 제대로.
그리고 MC.
아 근데 통역하는 년이 귀는 폼으로 달았는지 말귀를 못 쳐 알아듣고 헛소리를 지껄이네요.
분명히 쥰코 씨는 미즈키 나나의 노래를 불렀다고 했는데 이 년은 미즈키 나나랑 불렀다고 헛소리를 지껄입니다.
진짜 온갖 욕을 다 해주고 싶은데 참았습니다.
무대 중간에 맨 앞에서 누군가 일어서더니 옆사람 뒷사람 다 일어서면서 전원이 일어나더라구요.
하지만 절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가수는 오직 미즈키 나나 뿐, 그 누구도 절 일으켜 세울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는 방대식 씨의 무대.
이때까지 누군지 몰랐는데, 각종 애니송과 CM송을 많이 부르셨더군요. (본인 말로는 장기집권.)
작년 시영준 씨 역관광 이후 또 한 번 역관광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이곳에 간 두 번째 이유, 타카하시 요코.
너무도 유명한 에반게리온 OP 「잔혹한 천사의 테제」, 극장판 에반게리온 신생 테마곡 「혼의 리플레인」을 불렀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도 사람들이 일어서는데, 이번에도 역시 절 일으켜 세울 순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방대식 씨와 함께 FLY ME TO THE MOON으로 마무리하고 끝.
그리고 출연자 전원이 나와서 뭘 불렀는데, 뭔지 모르니 이것도 패스.
이번 애니송 페스티벌로 모니터에서밖에 볼 수 없었던 May'n의 무대를 직접 봤습니다.
하지만 무대경험도 없는 사람을 초빙해서는 짜증만 돋구는 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그리고 통역한답시고 나온 년은 쥐뿔도 못알아먹고 말이죠.
그리고 앵콜송 없는 공연이 공연인가?
대원은 다음부터 준비할 때 잘 해라 진짜.
그리고 아니사마 DVD/BD 보고서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도 좀 잘 알아보고. ㅡㅡ
끝으로 나가면서 설문지를 작성했습니다.
보고 싶은 가수를 적으라는 란에 '미즈키 나나'라고 쓰고서 그 옆에 '근데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하고 친절하게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써줬습니다.
제 뒤에 있던 분이었는지, 게임 노래인데 애니송 페스티벌에서 부르는 건 어쩌고...
'애니송'이라는 건 꼭 애니메이션 주제가뿐 아니라는 걸 모르는 경덕인 모양입니다.
또 쥰코 씨 무대 때 이터널 블레이즈를 부를 때, 원곡이 쥰코 씨 노래인 줄 아는 병신도 많고.
끝나고 설문지 작성하면서 하는 얘긴지 흘러가는 얘기를 들었는데, 무슨 미즈키 나나 오면 좋겠다고.
아주 웃겨서 원...
이번에 초대 된 아티스트를 살펴보면 저렴하면서도 네임밸류 있는 가수인데다가 (한국의 듣보 제외), 어디서 좁아터진 KBS홀에 나나를 부를 생각을 하는지 진짜 웃겨서 ㅋㅋㅋ.
딱 반응을 보니 잘 모르면서 설치는 덕후 비중이 50%, 좀 아는 덕후 30%, 씨ㅃ떢 5%, 그 외 15%.
그냥 설문지에 미즈키 나나, 호리에 유이, 치하라 미노리, 타무라 유카리, ALI PROJECT, 오쿠이 마사미, 쿠리바야시 미나미, 이시카와 치아키, yozuca*, angela 등등 적어서 낼 걸 그랬나.
그러면 완전 ANIMELO SUMMER LIVE 2009 in KOREA가 완성되겠군.
용산에서 여의도는 가깝기 때문에 우선 WCG 한국대표 선발전을 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용산 e스포츠 경기장으로 가서 워3 장재호vs박준 경기를 보고, 스타 김택용vs송병구 경기를 보고서 곧바로 여의도로 출발.
정소림 캐스터!!
여의도역에 도착해서 3번출구로 나와 여의도공원쪽으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시간이 3시 50분쯤이더군요.
티켓을 수령하고 입장하고 자리에 앉아보니, 제가 KBS홀을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A석하고는 넘사벽이지만, R석과 S석은 그다지 차이가 없는 자리.
한참을 뜸들이더니 드디어 사회자 둘이 나와서 시작.
첫 무대는 타이나카 사치.
달냄새 잔뜩 풍기고는 바통을 S.I.D-Sound에게 넘겼는데 이건 누군지 모르니까 이건 패스.
그리고 등장한 이토 카나코.
개인적으로 파천황유희 OP 하트브레이킹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카;해 OP 「F.D.D」와 마이;유어 ED 「그대와 밤하늘과 언덕길」, 그리고 잘 모르는 게임 주제가를 불렀습니다.
중간중간 MC가 있는데, 여기서 사회자가 나와서 말을 시키더군요.
그런데 이게 너무 정형화되어있어서 썩 좋지 않았습니다. 통역하는 사람은 말도 못 알아들어먹고.
그리고는 유정석 씨가 나왔는데, 역시 모르니 패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May'n.
사실 듣보로 지내다가 May'n으로 개명하고 작년 마크로스F 이후 급성장한 May'n.
앞선 반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환호와 함성과 함께한 May'n의 무대.
마크로스F OP2 「라이온」과 ED 「다이아몬드 크레바스」, 샹그릴라 OP 「키미시니타모우코토나카레」와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사수좌☆오후9시 Don't be late」.
중간 MC 때, 사회자가 무대난입을 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May'n이 자기소개를 하는데 갑자기 "죠눈 축축팡팡 메인이무니다."라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인터뷰에서 가져가! 외칠 준비 단단히 하고 오라고 해서 아침에 MJ 애니송 SP May'n부분 다시 보고 갔습니다.
퇴장하는데 '이카나이데!!'를 외치려고 했지만 쪽팔려서...
그리고는 진짜 깨는 구성.
갑자기 가져가!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휴식시간.
장난하나? 라이브에 휴식시간을 넣어? 장난해?
한 2~3시간 연달아 한 것도 아니고, 고작 1시간밖에 안 됐는데 휴식을 해?
뭐 이딴 개념이 다 있는지.
휴식 이후에는 영상을 통해서 광고를 하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First Pain이 들려서 개나소나 다 알고있는 시크릿 게스트 이와오 쥰코가 아니라 진짜 시크릿 게스트로 이시카와 치아키 불렀나? 했는데 엘리먼트 헌터 국내 방영한다는 광고. 씨발 낚였네.
그리고는 이용신 씨의 무대였는데, 캐릭캐릭 체인지 오프닝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속으로 이렇게 외쳤죠.
'씨발 꺼지고 Buono! 데려와.'
갑자기 수호 캐릭터! 오프닝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시크릿 게스트, 이와오 쥰코의 무대.
아야시노 세레스 OP 「스칼릿」과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A's OP, 미즈키 나나의 「ETERNAL BLAZE>」를 커버한 곡을 불렀습니다.
이터널 블레이즈 때 1절에서 2절가사를 부르다 실수했음을 알고 우물거리는 멋진 실수를 하시고는 다시 제대로.
그리고 MC.
아 근데 통역하는 년이 귀는 폼으로 달았는지 말귀를 못 쳐 알아듣고 헛소리를 지껄이네요.
분명히 쥰코 씨는 미즈키 나나의 노래를 불렀다고 했는데 이 년은 미즈키 나나랑 불렀다고 헛소리를 지껄입니다.
진짜 온갖 욕을 다 해주고 싶은데 참았습니다.
무대 중간에 맨 앞에서 누군가 일어서더니 옆사람 뒷사람 다 일어서면서 전원이 일어나더라구요.
하지만 절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가수는 오직 미즈키 나나 뿐, 그 누구도 절 일으켜 세울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는 방대식 씨의 무대.
이때까지 누군지 몰랐는데, 각종 애니송과 CM송을 많이 부르셨더군요. (본인 말로는 장기집권.)
작년 시영준 씨 역관광 이후 또 한 번 역관광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이곳에 간 두 번째 이유, 타카하시 요코.
너무도 유명한 에반게리온 OP 「잔혹한 천사의 테제」, 극장판 에반게리온 신생 테마곡 「혼의 리플레인」을 불렀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도 사람들이 일어서는데, 이번에도 역시 절 일으켜 세울 순 없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방대식 씨와 함께 FLY ME TO THE MOON으로 마무리하고 끝.
그리고 출연자 전원이 나와서 뭘 불렀는데, 뭔지 모르니 이것도 패스.
이번 애니송 페스티벌로 모니터에서밖에 볼 수 없었던 May'n의 무대를 직접 봤습니다.
하지만 무대경험도 없는 사람을 초빙해서는 짜증만 돋구는 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그리고 통역한답시고 나온 년은 쥐뿔도 못알아먹고 말이죠.
그리고 앵콜송 없는 공연이 공연인가?
대원은 다음부터 준비할 때 잘 해라 진짜.
그리고 아니사마 DVD/BD 보고서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도 좀 잘 알아보고. ㅡㅡ
끝으로 나가면서 설문지를 작성했습니다.
보고 싶은 가수를 적으라는 란에 '미즈키 나나'라고 쓰고서 그 옆에 '근데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하고 친절하게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써줬습니다.
제 뒤에 있던 분이었는지, 게임 노래인데 애니송 페스티벌에서 부르는 건 어쩌고...
'애니송'이라는 건 꼭 애니메이션 주제가뿐 아니라는 걸 모르는 경덕인 모양입니다.
또 쥰코 씨 무대 때 이터널 블레이즈를 부를 때, 원곡이 쥰코 씨 노래인 줄 아는 병신도 많고.
끝나고 설문지 작성하면서 하는 얘긴지 흘러가는 얘기를 들었는데, 무슨 미즈키 나나 오면 좋겠다고.
아주 웃겨서 원...
이번에 초대 된 아티스트를 살펴보면 저렴하면서도 네임밸류 있는 가수인데다가 (한국의 듣보 제외), 어디서 좁아터진 KBS홀에 나나를 부를 생각을 하는지 진짜 웃겨서 ㅋㅋㅋ.
딱 반응을 보니 잘 모르면서 설치는 덕후 비중이 50%, 좀 아는 덕후 30%, 씨ㅃ떢 5%, 그 외 15%.
그냥 설문지에 미즈키 나나, 호리에 유이, 치하라 미노리, 타무라 유카리, ALI PROJECT, 오쿠이 마사미, 쿠리바야시 미나미, 이시카와 치아키, yozuca*, angela 등등 적어서 낼 걸 그랬나.
그러면 완전 ANIMELO SUMMER LIVE 2009 in KOREA가 완성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