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공간

 12월 14일, KARA에서 개최하는 모터스포츠인의 밤에서 KSF의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이 슈퍼레이스 GT2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가 GT3로 편입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아반떼 챌린지는 아반떼컵으로 슈퍼레이스와 함께 6전이 치루어진다고 합니다. 사실상 KSF가 없어지는 것이죠.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사진출처: KSF)

 작년부터 KSF는 말이 많았습니다. 제네시스 쿠페 10클래스가 참가팀이 없어 폐지되고, 통합된 클래스에서 10대 미만의 참가를 보였습니다. 아반떼 챌린지만이 4-50여대가 출전하였죠.

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사진출처: KSF)

사실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와 GT2, 벨로스터 클래스와 GT3는 규정 자체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실제로 2016년 GT2에는 참가차량이 전부 제네시스 쿠페였고, GT3에도 벨로스터로 출전하는 선수가 있었죠.

 GT2는 3800cc 이하 자연흡기 엔진 장착 차량, GT3는 1600cc 이하 터보 차량이 참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제네시스 쿠페와 벨로스터가 GT2와 GT3의 기술규정에 만족하죠. 실제로 2016년 GT2에는 KSF와 동시에 출전하는 선수가 다수 있었습니다. 또한 벨로스터에 출전하던 선수들이 GT3에 출전한다면 3명만 출전하던 GT3가 더욱 활성화가 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도 발생합니다. 이미 2016 시즌에도 말이 많았던 GT클래스 통합전, GT1과 GT2는 출력차가 크지 않아 큰 영향이 없지만, GT1/2와 GT3/4가 출력차이가 큽니다. 다행히(?) 2016년에는 GT3/4 출전 차량이 5~6대라서 영향이 크진 않았지만 종종 백마커로서 화면에 잡히기도 하였죠. 특히 순위경쟁을 하는 선두권에서는 거리를 벌렸다가도 출력이 낮은 GT3/4 차량으로 인해 거리가 좁혀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런데 KSF가 슈퍼레이스에 편입이 되면 출전차량도 늘어나고, 올해와 마찬가지로 통합전을 펼치게 된다면 서킷에 3-40대의 차량이 참가를 하게 됩니다. 일부 선수들도 통합전에 불만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2017년 슈퍼레이스 일정이 발표되지 않아 예측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지만 참가대수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즐길 거리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용인경기가 4경기나 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네요.


 또 새로운 발표가 있었습니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2개의 팀으로 분할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같은 클래스에 팀당 3대까지 엔트리 제한이 있긴 하지만 기존에는 GT1에 3명, GT2에 2명이 출전하여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김종겸 선수가 전역을 하면서 합류할 것으로 보이네요. 서한-퍼플 모터스퍼트 블루에는 팀장 장현진 선수와 김종겸, 권봄이 선수가 소속되고, 레드팀에는 팀장 김중군 선수와 정회원, 한민관 선수가 소속됩니다. 두 팀은 정비공간도 분리되어 운영된다고 하니 모기업만 같은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3/3으로 나누는 것으로 보아 전원이 GT1에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쉐보레 레이싱에서도 오랜기간 사용해온 크루즈가 아닌 새로운 경주차를 준비한다고 하니 이 또한 기대가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