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공간

 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지난 3-4일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4, 5전)이 열린 인제에 다녀왔습니다. 인제스피디움은 처음 갔는데, 고저차가 생각보다 크더군요. 메인스탠드 맨 윗줄에 앉으면 마지막 코너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시야가 참 잘 확보된 서킷이었습니다. KIC의 경우 메인스트레이트밖에 보이지 않고, 용인은 스탠드가 낮아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데, 인제는 시야와 코스 구성에서는 우리나라 서킷 중에 상당히 좋은 서킷인 것 같습니다.


 슈퍼레이스 6전 후지전 이후 6000에 참가하는 팀중 일부에서 불참 선언을 했습니다. 운영에 불만을 가지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 하여 불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유인지 경기위원장과 SC드라이버 등 운영을 담당하던 운영위원들이 사퇴를 했다고 합니다.


 지난 4전 영암경기에 갔을 때도 레이스중 추돌상황이 많이 발생했는데, 누구는 경고, 누구는 패널티 등 이해가 안 되는 판정이 주어지기도 했고, 6전 후지경기에서는 실격에 해당하는 최저지상고위반이 10그리드 강등이라는 패널티로 바뀌어버렸습니다. 5전에서 GT클래스의 서승범 선수와 임민진 선수가 최저지상고 위반으로 실격처리가 된 일과는 전혀 다른 판정이 난 것이죠.


 이러한 여파일까요? 슈퍼레이스 측은 7전 참가선수 명단에서 6000클래스는 제외를 하였습니다. GT, 1600, V720 선수만 공개하고 6000선수들은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출처: 슈퍼레이스 홈페이지사진출처: 슈퍼레이스 홈페이지

 한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쏠라이트인디고에서 GT2에 참가자가 있어 총 3명의 선수가 출전을 합니다. 현대레이싱에서는 서승범 선수가 6000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있어 참가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다른 선수가 출전을 하네요. 경기 운영이 어떻든 GT클래스는 재미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로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6000클래스에 아트라스BX에서는 일본인 밤바 타쿠 선수가 참가하여 3드라이버 체제로 갈 것이라고 합니다. 상위 2명만 팀포인트가 주어지지만 포티움을 싹쓸이하면 아직 시즌챔피언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생각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현대레이싱의 서승범 선수가 6000에 참가하고, 팀106과 디에이엔지니어링은 불참한다고 합니다.


 이제 바로 다음 주니 다음 주 용인을 가봐야 상황을 알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