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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TCR 코리아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TCR이란 무엇인지, 어떤 차량이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TCR의 기본 규정은 (국내 기준) 준중형 차량(C세그먼트)을 기반으로 한 제조사에서 제조한 경주용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국내의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에서는 i30N을 이용하여 TCR규정을 적용, i30N TCR을 제작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량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 독일법인에서 제작되고 판매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입하려면 독일에서부터 배타고 와야합니다.


 초창기에는 Seat Leon의 원메이크로 시작하여 같은 규격으로 다양한 제조사의 차량이 출시되어 제조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경주용 차량 규격, 대회 규정, 대회 이름이 TCR이 되었습니다.


 TCR의 차량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량: 4/5도어 양산차량

최소중량: 1265 kg (드라이버 포함)

최소 길이: 4.2m

최대 폭: 1.95

엔진: 2리터 터보엔진

출력: 350ps

토크: 420 Nm

기어: 기본 변속기 또는 TCR 시퀀셜 기어, 패들시프트 가능

브레이크:    전륜: 최대 6P, 디스크 최대크기 380mm

후륜: 최대 2P, ABS장착

휠: 10"*18"


 대략 이정도입니다. 하지만 제조사별 성능에 창이가 있을 수 있어서 BoP (Balance of Performance)를 적용합니다. BoP는 3가지 방법으로 주어지는데, 차량 무게 증가, 출력 감소, 차량 높이 조절이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한 차량이 독주하지 않도록 BoP를 적용하여서 전세계 TCR시리즈가 공통된 BoP로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쉽게말해서 내가 성적을 못 낸다 하더라도 해외의 다른 드라이버가 같은 차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같이 BoP를 적용받게 됩니다.


 현재 TCR 시리즈에 출전하는 차량과 BoP를 정리해봤습니다.

 현재는 위 표에 나타난 것처럼 20종의 차량이 전세계 TCR시리즈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 막내(?)라고 할 수 있는 차량은 현대 i30N TCR입니다. 막내의 패기답게 가장 심한 BOP를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저기에 무게 60kg 추가까지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완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히기 위해서는 위 차량을 구입해서 경기에 참가하면 됩니다. 다만 위 차량을 구매하는 것보다 직접 제작해서 나가고 싶다면 인정받은 후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아 씨드 TCR의 경우는 기아차에서 제조하지 않습니다.)


 같은 차량에도 DSG(듀얼클러치)가 장착된 차량, SEQ(시퀀셜 기어)가 장착된 차량이 나뉘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레이스에서는 시퀀셜기어가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어서 BoP도 시퀀셜 기어가 더 힘든 조건에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전세계 TCR시리즈를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몇년사이 급성장한 TCR 시리즈, 드디어 TCR Korea가 개막을 했습니다. 운영사도 첫 모터스포츠 대회를 운영하고, 첫 대회인 만큼 참가 차량 수도 적고 운영미숙도 많이 보이는 대회였습니다.


 특히나 중계는 공식 생중계는 없고, 아프리카TV의 한 BJ가 중계하는 것이 전부였기에 더욱 아쉬웠죠. MBC스포츠가 중계를 하지만 녹화방송이기 때문에 아직 공식 중계방송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프리카TV BJ의 중계, 공식 페이스북 중계, TCR아시아의 중계가 TCR코리아의 생중계 데뷔였습니다.


 중계방송 화면의 자막은 입혀지고, 아프리카 생방송을 제외하면 해설이 없는 상황이었죠. 해설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를 극장에서 보고 번역가를 욕하며 나왔는데, 중계방송 해설을 듣고 욕이 나온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경기 내용을 뒤바꿔버리는 해설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라운드의 강동우 선수가 경기 내내 보이지 않다가 포디움 2위에 올라갔을 땐 어리둥절했습니다. 바로 중계영상과 해설의 크나큰 오류 때문이었죠.


TCR코리아 R1 출발그리드. (출처: TCR코리아)

 TCR 코리아 2라운드의 출발 그리드를 보려면 우선 1라운드의 출발 그리드를 봐야합니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1-10위를 뒤집는 리버스그리드가 적용되기 때문이죠. 강동우 선수는 예선에서 10위를 기록, 10번 그리드에서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2라운드에서는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죠.

TCR코리아 R2 출발그리드. (출처: TCR코리아)

본래 강동우 선수는 2라운드의 폴포지션입니다. 하지만 화면과 해설은 2그리드의 알렉스 리우 선수를 폴포지션이라고 잘못 소개합니다.

TCR코리아 R2 직전. (출처: afos 유튜브 캡쳐)

 보시면 1번그리드 위치가 비어있습니다. 바로 본래 강동우 선수가 있어야 할 위치죠. 하지만 강동우 선수는 1라운드의 사고로 2라운드 시작 전까지 정비를 끝내지 못해서 피트스타트를 하게 됩니다.

TCR코리아 R2 직전. (출처: afos 유튜브 캡쳐)

바로 정면 위치입니다. 피트로드에 보이는 차량이 강동우 선수입니다. 피트스타트를 하게되면 포메이션랩을 돌지 않고, 모든 차량이 정상적으로 출발한 이후에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TCR코리아 R2 첫 코너 (출처: afos 유튜브 캡쳐)

출발 직후 첫코너쪽 화면입니다. 오른쪽 아래 피트 출구쪽으로 강동우 선수의 차량이 확인됩니다.


 하지만 이후 강동우 선수는 중계화면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자막에서조차 실종되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계화면에서 사라진 이유는 제작진의 영상 제작 미숙으로 볼 수 있습니다. 레이스를 가장 잘 중계하려면 특별한 배틀장면이 없을 때는 전체적인 샷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중계화면은 현재 1위, TCR코리아 1위, 사고난 조훈현 선수 이렇게 3샷만을 보여주었습니다. 1라운드, 2라운드 모두 말이죠. 전체적인 샷을 잡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보인 것이 백스트레이트 구간 정면샷입니다.

TCR코리아 R2 백스트레이트 (출처: afos 유튜브 캡쳐)

 위 사진과 같이 3번코너에서 백스트레이트를 정면으로 본 화면이 전체적인 거리를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화면입니다. 이마저도 선두가 지나가면 바로 4번코너에서 상설 메인스트레이트 구간을 바라보는 화면으로 넘어가게되죠. 하지만 수중전으로 펼쳐졌기에 중계화면상 선두를 제외하고는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트랜스폰더로 계측되는 순위를 자막으로 잘 표시해야 중계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계화면의 자막은 어떻게 표시되었을까요?

TCR코리아 R2 백스트레이트(2랩) (출처: afos 유튜브 캡쳐)

 2랩째의 백스트레이트 화면입니다. 좌측 자막으로 표시된 순위는 메인포스트 통과 기준입니다. 사실 1-2번코너를 돌면서 강병휘 선수는 6위로 밀렸습니다. 그리고 강동우 선수는 리스트에 없습니다. 증발해버린 것이죠. 하지만 실제 위치는 어디일까요? 답은 '알 수 없었다'입니다. 중계화면은 1위만 비춰주는데다가 자막에서는 증발해버리고, 날씨도 흐리기 때문에 제대로 식별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제대로 비춰진 화면이 바로 다음 사진입니다.

TCR코리아 R2 피니쉬라인 (출처: afos 유튜브 캡쳐)

 바로 3등 김병현 선수의 피니쉬장면을 찍기 위해 메인스트레이트를 찍는 도중입니다. 강동우 선수가 피니쉬라인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중계 내내 자막에서 실종되었던 강동우 선수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2위로 체커를 받았습니다.


 사실 중계를 보는 내내 강동우 선수의 자막이 나오지 않아서 '1라운드 사고 때문에 2라운드에서도 리타이어했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습니다. 피트스타트를 해서 레이스를 끝마쳤고, 최하위에서 2위까지 올라서게 된 것이죠. 해설은 전혀 언급조차 없었던 강동우 선수의 2위. 중계화면을 제작하는 MBC스포츠플러스도 1위 아니면 사고난 조훈현 선수 외에는 화면을 잡을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는데 시상대 2위 입상. 어떻게 된 것일까요?


 중계화면은 제작진의 경험부족으로 인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입니다. 또한 자막을 넣는 일 또한 제작진의 몫인데, 그렇지 못한 것 또한 큰 잘못이죠. 그런데 자막을 넣는 일을 아마 이와 같은 자료를 보고 했을 테니까요.

TCR코리아 R2 데이터상 결과 (출처: 레이스모니터)


 위 자료는 레이스모니터(https://www.race-monitor.com/)의 TCR코리아&TCR아시아 자료입니다. 계측기 상으로 계측되는 실시간 정보(아마도 현장에서 보고 있을 문자 정보)입니다. 14위에 위치한 강동우 선수의 랩수를 보면 13랩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결과를 보고 제가 의문을 가졌던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주최측의 정보 입력 오류'

이외에 다른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트스타트를 한 강동우 선수는 포메이션랩을 주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 차량보다 1랩을 덜 주행한 것으로 계측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총 주행시간을 보면 43:54:545로 8위에 위치한 김병현 선수보다 10초가량 빨라서 실제 8번째로 체커를 받았고, TCR코리아 2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주최사도 첫 모터스포츠 개최이고, MBC스포츠플러스도 생방송 제작은 처음이기 때문에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결과를 바꿔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사실 SC상황에서 모두 붙어서 달릴 때 얼마든지 정정할 기회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사고나서 최하위로 밀려난 조훈현 선수만 잡는 바람에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놓치고, 끝까지 실수한 채로 마쳤습니다. 대회 주최측 역시 몰랐던 것인지, 중계화면 제작에 전혀 관여를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많이 미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슈퍼레이스 R4 방송 마무리화면 (출처: 슈퍼레이스 유튜브)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큰 대회라고 불리는 슈퍼레이스의 경우에는 중계화면 제작에도 슈퍼레이스측의 인력이 중계화면 제작에 함께 참여합니다. 중계 또한 대회 운영의 일부이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전문가가 제작에 참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TCR코리아 중계에도 이렇게 진행이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비가 와서 현장에 관람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장내방송에서도 언급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두 번째 경기, 3-4라운드에서는 이번과 같은 실수가 없길 바랍니다.


 TCR코리아 개막전 우승 김재원 선수, 2라운드 우승 강병휘 선수 축하드립니다.

 봄이 왔습니다. 봄 하면 역시 모터스포츠죠. 사실 해외 모터스포츠는 국내 만큼 큰 관심이 없었는데, WTCC와 TCR이 합쳐져서 WTCR이 되고, 국내 브랜드 차량이 참가하고, 국내 기업이 후원하면서 본의아니게 보게 되었습니다.


 WTCR 1전은 우리시각으로 어제 새벽과 오늘 새벽, 총 3번의 레이스가 모로코에서 펼쳐졌는데, 현대 i30N TCR이 2번의 우승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두 우승이 한 드라이버. 작년 TCR 시리즈에 실전 테스트 겸 깜짝 출전해서 덜컥 우승해버리면서 관심이 많았는데, 시즌 중이라 밸런스 웨이트나 밸런스 파워로 다른 차량들은 100%가 아닌 상태에서 100% 상태로 출전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번 경기는 시즌 첫 경기인 만큼 모든 차량이 100% 상태로 출전해서 나온 결과인 만큼 무시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레이스 1-3의 결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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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결과를 캡쳐뜨려고 했는데 기록지밖에 안 올라와 있어서 기록지로 대신 올립니다.


 쟁쟁한 차량이 참가합니다.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타입R,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세아트 레온 수프라, 푸조 308. 전부 기존 TCR 참가 차량이었고, 셋팅이 거의 완성된 차량입니다. 현대 i30N TCR은 작년에 i30N이 출시되었고, i30N TCR 1호차량 전달이 지난 12월에 있었으니 엄청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이스3에서는 포디움에 i30N TCR만 3대가.. (사실 레이스1에서도 1, 2위였습니다.)


 WTCR 2전은 28-29일에 헝가리에서 펼쳐집니다. 이때부턴 진짜 서킷(모로코는 스트릿트 서킷)에서 펼쳐지고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지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2일에는 드디어 슈퍼레이스가 개막합니다. GT3-4를 챌린지로 보내고, BMW M 클래스가 신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6000클래스에 참가하고 쏠라이트 인디고와 쉐보레레이싱, 그리고 서한-퍼플 모터스포트마저 GT1을 떠나 사실상 GT2밖에 안 남은 GT클래스, 그리고 아반떼컵 마스터즈 총 4개 클래스가 펼쳐집니다. 밸런스 조정을 위해 인제 경기가 2회로 늘고 용인 경기가 줄었습니다. 이 경기는 용인에 직접 가서 관람할 계획입니다.

 오버워치로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주말 후 월요일이라 일찍 잠에 들어야 하지만 낮잠을 잔 탓에 잠이 안 와 끄적거려봅니다.


 오버워치리그는 블리자드에서 주최하는 오버워치 프로 대회입니다. 지역 연고제를 기반으로 12개 팀이 참여하며, 시즌1은 LA에서 열리게 됩니다. 대한민국에는 서울을 연고로 하는 서울 다이너스티가 있고, 런던, 뉴욕을 연고로 하는 런던 스핏파이어와 뉴욕 엑셀시어가 한국인만으로 구성된 로스터로 참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세 팀은 APEX S4까지 각각 루나틱 하이, 콩두 판테라+GC부산, LW BLUE를 기반으로 추가 영입을 통해 구성된 팀으로, 모두 APEX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바 있는 팀이기 때문에 우승후보로 점쳐이고 있습니다.


 그 외의 팀 중 달라즈 퓨얼까지 4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달라즈 퓨얼은 엔비어스 출신으로 APEX 시즌1 우승, 달라즈 퓨얼로 가기 전 마지막 대회인 컨텐더즈 시즌1에서 우승한 팀입니다.

 이렇게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팀인 만큼 작년 12월, 오버워치 프리시즌에서는 서울 다이너스티와 달라즈 퓨얼은 각각 3승0패와 2승0패로 무패를 하며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퓨전의 풀참으로 서울 다이너스티는 1경기를 더 치뤄서 총 3경기)

 반면 콩두 판테라와 GC부산이 합쳐진 런던 스핏파이어는 두 팀이 융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LA 글레디에이터에게 패배하며 1승 1패로 마감하였습니다. 뉴욕 엑셀시어는 마지막 날 국가대표 내전(류제홍, 토비, 준바-서울 vs 새별비, 마노-뉴욕)에서 밀리며 1패를 하여 1승 1패로 마감하였습니다.


 콩두 판테라와 GC부산 출신 선수들은 다른 곳에서 각자 연습한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LA에서도 그런지는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만약 아직도 각자 연습을 한다고 하면 대서양 디비전에서는 뉴욕이 1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시즌의 경기력으로 네 팀을 비교했을 때는 강팀이었던 루나틱하이가 부족했던 트레이서를 포함한 딜러 영웅폭을 개선하여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현 메르시메타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며 힐러진은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신규영웅 모이라를 다루는 능력은 최고였기에, 너프가 예고된 메르시에 대비하여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나이제한으로 출전을 할 수 없는 기도가 메르시를 잘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추후에는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합니다.

 달라즈 퓨얼은 약점인 딜러 영웅폭을 시걸을 영입함으로서 보완하였으며, 딜탱힐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맵에 따라 팀에 맞는 조합으로 출전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엑셀시어는 프리시즌에서 서브힐러 부재로 서울 다이너스티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나이제한이 풀려 출전이 가능하므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콩두와 GC부산의 호흡이 잘 맞지 않은 것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시즌 이후 한달간 준비량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네 팀의 공통점으로는 세계 최고의 트레이서가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의 버니, 달라즈의 이펙트, 뉴욕의 새별비, 런던의 버드링과 최근 떠오른 프로핏. 트레이서를 상대하려면 트레이서로 견제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트레이서의 중요성이 큰 현재 오버워치 메타에서 이 네 팀이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패리된 디바, 근접 힐러 메르시-모이라 조합을 트레이서가 할일을 없게 만드는 새로운 메타가 등장하여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할 듯합니다.


 이상으로 오버워치리그 시작 전 예측을 마치고, 1주차나 1라운드 종료 후에 전체 전력이 완비된 후에 다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MBC에서 방송하는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다지 볼 생각은 없었는데 어찌저찌 보다보니 재밌네요. 그런데 최근 나온 여러 드라마 주연 배우하고 겹치는 부분이 많아 자꾸 장난이 치고 싶어져서 한 번 최근 드라마를 중심으로 배우장난을 쳐 보았습니다.


 우선 주인공 김복주는 의사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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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때는 전교 탑이었고, 질투를 엄청 많이 하는 성격이었으며 신경외과의 펠로우였습니다. 이때 같은 병원 일반외과에는 조인주라는 의사가 있죠.

 미국으로 유학도 다녀온 외과의사입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병원에서 사라집니다. 사라진 뒤에 새롭게 취작한 곳은 한얼체육대학교.

 현재는 한얼체육대학교 의무실 닥터로 근무하는 고아영입니다. 극중에 짝사랑하는 정재인이라는 의사가 있죠. 이 의사는 과거 환희라는 여성과 연인관계였습니다.

 이 환희 후백제 출신입니다. 고려초에 원수지만 연인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고려 태조의 13황자 황욱, 백아라는 인물과 연인이었죠. 그런데 이 백아는..

 바로 환희의 전남친 정재이의 동생 정준형입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동생의 전여친의 전남친이 형이죠. 시대적으로 고려가 대한민국보다 먼저니 형이 동생 전여친을 현대에 와서...


 극중 남자 주인공인 정준형은 한얼체대 수영부입니다. 수영선수죠.

 사실 수영은 고등학교 때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대회에서 금메달도 따고 했던 수영 유망주였죠.

 정리하자면 고려 왕족 출신이고 고등학교때부터 수영선수 생활을 하며 현재는 체대에 진학한 수영선수죠. 이 정준형은 주인공 김복주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연적이 나타납니다.

복주가 알바하는 곳에 오빠라는군요. 그런데 사실 이 둘은 그냥 관계가 아닙니다.

바로 고려 14황자 왕정이죠. 천년이 지나서 형제가 재회했네요.



 정리하면 주인공인 김복주는 신경외과 의사고, 정준형은 고려 왕족출신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수영선수를 했으며, 의무실 닥터는 외과출신입니다.


 이상 장난 끝.


 지난 글에도 썼지만, 슈퍼레이스가 2017년 개편됩니다. KSF의 제네시스 쿠페가 GT2로, 벨로스터 터보가 GT3로 편입되는데 이어 슈퍼레이스 슈퍼1600클래스도 GT4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V720클래스는 슈퍼챌린지로 편입이 되어서 신설된 아반떼컵을 포함 6000, GT, 아반떼컵 3개의 경기로 줄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6000, GT, 1600, V720 4개의 경기가 펼쳐졌죠.

 만약 기존 KSF 출전선수들과 1600 출전 선수들이 그대로 슈퍼레이스에 출전한다면 GT클래스는 50대에 육박하기 때문에 분리 진행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스톡카 레이스인 6000클래스의 카울이 내년에도 ATS-V라고 합니다. 올해의 카울보다는 개선되어서 나온다고 하네요. 얼핏 인터뷰에서 제네시스 카울 사용할 때보다 랩타임이 조금 느리게 나온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제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월 14일, KARA에서 개최하는 모터스포츠인의 밤에서 KSF의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이 슈퍼레이스 GT2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가 GT3로 편입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아반떼 챌린지는 아반떼컵으로 슈퍼레이스와 함께 6전이 치루어진다고 합니다. 사실상 KSF가 없어지는 것이죠.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사진출처: KSF)

 작년부터 KSF는 말이 많았습니다. 제네시스 쿠페 10클래스가 참가팀이 없어 폐지되고, 통합된 클래스에서 10대 미만의 참가를 보였습니다. 아반떼 챌린지만이 4-50여대가 출전하였죠.

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사진출처: KSF)

사실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와 GT2, 벨로스터 클래스와 GT3는 규정 자체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실제로 2016년 GT2에는 참가차량이 전부 제네시스 쿠페였고, GT3에도 벨로스터로 출전하는 선수가 있었죠.

 GT2는 3800cc 이하 자연흡기 엔진 장착 차량, GT3는 1600cc 이하 터보 차량이 참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제네시스 쿠페와 벨로스터가 GT2와 GT3의 기술규정에 만족하죠. 실제로 2016년 GT2에는 KSF와 동시에 출전하는 선수가 다수 있었습니다. 또한 벨로스터에 출전하던 선수들이 GT3에 출전한다면 3명만 출전하던 GT3가 더욱 활성화가 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도 발생합니다. 이미 2016 시즌에도 말이 많았던 GT클래스 통합전, GT1과 GT2는 출력차가 크지 않아 큰 영향이 없지만, GT1/2와 GT3/4가 출력차이가 큽니다. 다행히(?) 2016년에는 GT3/4 출전 차량이 5~6대라서 영향이 크진 않았지만 종종 백마커로서 화면에 잡히기도 하였죠. 특히 순위경쟁을 하는 선두권에서는 거리를 벌렸다가도 출력이 낮은 GT3/4 차량으로 인해 거리가 좁혀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런데 KSF가 슈퍼레이스에 편입이 되면 출전차량도 늘어나고, 올해와 마찬가지로 통합전을 펼치게 된다면 서킷에 3-40대의 차량이 참가를 하게 됩니다. 일부 선수들도 통합전에 불만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2017년 슈퍼레이스 일정이 발표되지 않아 예측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지만 참가대수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즐길 거리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용인경기가 4경기나 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네요.


 또 새로운 발표가 있었습니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2개의 팀으로 분할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같은 클래스에 팀당 3대까지 엔트리 제한이 있긴 하지만 기존에는 GT1에 3명, GT2에 2명이 출전하여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김종겸 선수가 전역을 하면서 합류할 것으로 보이네요. 서한-퍼플 모터스퍼트 블루에는 팀장 장현진 선수와 김종겸, 권봄이 선수가 소속되고, 레드팀에는 팀장 김중군 선수와 정회원, 한민관 선수가 소속됩니다. 두 팀은 정비공간도 분리되어 운영된다고 하니 모기업만 같은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3/3으로 나누는 것으로 보아 전원이 GT1에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쉐보레 레이싱에서도 오랜기간 사용해온 크루즈가 아닌 새로운 경주차를 준비한다고 하니 이 또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오늘 누진제 개편안이 확정되어 12월분부터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기존의 6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되었습니다.


 우선 개편 전 요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행

기본요금

kWh당

100단위

청구요금

~100

410

60.7

6070

6480

7370

~200

910

125.9

18660

19570

22250

~300

1600

187.9

37450

39050

44400

~400

3850

280.6

65510

69360

78860

~500

7300

417.7

107280

114580

130280

501~

12940

709.5

178230

191170

217360

 위 표의 청구요금이 합계 요금과 차이가 나는 부분은 부가가치세 10%와 전력산업기반기금 3.7%를 포함한 금액이며, 각각 100, 200, 300, 400, 500, 600kWh를 사용했을 때 요금을 계산한 것입니다.

 kW당 요금이 최저 60.7원에서 709.5원까지 11배 이상이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뉴스에서 보도되는 11배는 조금 계산을 달리해야 할 여지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600kWh를 쓰는 집이라면 총 청구요금이 217,360원이며, 100kWh를 쓰는 집은 7370원입니다. 만약 누진제가 없이 1단계 요금만으로 600kWh를 쓴다고 치면 41880원이 됩니다. 약 5배의 차이가 나는 거죠. 왜냐면 600kWh*709.5원이 아니라 100까지는 60.7, 200까지는 125.9 식의 단계적 적용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11배 차이라는 거에서는 kW당 요금이라는 명확한 표기가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개편된 누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편

기본요금

kWh당

~200

910

93.3

~400

1600

187.9

401~

7300

280.6

 개편안은 3단계이며 2단계와 3단계는 기존의 3단계와 5단계의 기본요금과 3단계와 4단계의 kW당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한전측 입장은 기존보다 더 내는 세대는 없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200kWh 이하 사용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부담이 늘어나게 되므로 일괄 4000원 할인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위 표와 같이 100kWh당 청구요금을 계산해보겠습니다.

개편

기본요금

kwh당

100단위

할인

청구요금

100

910

9330

6240

-4000

7090

200

910

93.3

18660

15570

-4000

17700

300

1600

37450

39050

44400

400

1600

187.9

56240

57840

65760

500

7300

280.6

84300

91600

104150

600

7300

112360

119660

136050

 여기에서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00kWh를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이 기존과 동일합니다. 다시말해 201~300kWh를 사용하는 세대에서는 개편 전과 개편 후의 전기요금의 차이가 없게 되는 것이죠. 저희집 같은 경우는 250kWh 전후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하효과는 없겠네요. 또한 기존과 같이 100kWh내외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전기요금의 할인이 280원으로 큰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100kWh 이하로 사용하는 1인가구도 많기 때문에 할인효과가 없어져서 4000원 일괄할인을 적용하기로 한 것 같네요. 그런데 4000원 일괄할인으로 전기요금이 면제되는 경우도 발생하였습니다. 33kWh를 사용하게되면 3078.9+910으로 3988.9원이 됩니다. 4000원 일괄할인이 적용되면 전기요금을 내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냉장고 한대만 틀어도 30kWh는 충분히 넘어가기 때문에 빈집이 아닌 이상 의미가 없겠네요.


 현재 대한민국은 OECD국가 중 전력사용량이 매우 낮은편입니다. 나라별로 기후와 환경이 다르다고 쳐도 상대적으로 유사한 일본의 1인당 가정용 전력사용량이 2253kWh로 대한민국 1278kWh로 1000kWh나 차이가 납니다. OECD국가 평균 2335kWh에 비하면 거의 절반밖에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죠. (2015년 자료) 이 배경에 누진제라는 징벌적 요금구조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발표에서 대한민국이 전기요금이 저렴하다와 대한민국이 전기를 많이쓴다라는 이야기가 있어 누진제를 적용해야한다고 하는데, 전기요금이 저렴한 것은 1단계 요금 기준이고,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산업용전기로 전체 사용량의 50%를 넘습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의 50%(200~400kWh 사용세대)는 누진제 개편효과를 보지 못하고, 고사용 가구에서만 혜택을 봅니다. 누진제 무서워서 전기사용을 겁내는 현재 우리나라 정서를 그대로 보려 하지 말고 현재 사용량보다 적게는 1.5배, 많게는 2배까지 사용을 해도 전기요금의 차이가 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년, 쉘가스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내려갔습니다. 원료값이 내렸는데 전기요금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한전의 영업이익은 상당히 높았죠. 비슷하게 벌었어도 원자재값이 내려가서 벌어들인 수익입니다. 이는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마땅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누진제 개편이라고 생색을 내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공정하게 부과하지 않는 현행 제도가 빨리 고쳐졌으면 합니다.


 주말 슈퍼레이스 7전이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립니다.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6전 이후로 일부 팀에서 불참선언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인 황진우 선수의 차량에서 발견된 공구함이 있는데, 오늘 심의위원회 최종 결과가 나왔네요. 결과는 황진우 선수의 6전 실격처리와 7전 예선성적 110% 페널티. 이로인해 6전 결과가 바뀌게 됩니다. 바뀐 6전 결과를 반영하여 종합포인트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황진우 선수 포인트가 빠지게 되고, 순차적으로 올리게 되면 위와같이 포인트가 바뀌게 됩니다. 바뀐 순위에 따라 핸디캡웨이트도 달라지겠고요. 정의철 선수와 김동은 선수의 격차는 유지되면서 선두경쟁에서 황진우 선수가 밀려나게 되었고, 7전이 끝나면 시즌챔피언도 어느정도 확정이 되겠네요. 아직 6위 정연일 선수까지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폴투피니쉬를 한다면 28점이 주어지니 2라운드 56점을 획득하고 위쪽의 선수들이 노포인트나 106포인트 이하가 된다면 말이죠. 하지만 팀106은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데유지 선수까지가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입니다.

팀 순위 또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12포인트 차이였던 엑스타와 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차이가 39점 차이로 바뀌었습니다. 팀챔피언은 현재 아트라스BX까지 가능성이 열려있는데, 이론상으로 아트라스BX가 포디움을 모두 차지하면 58포인트를 가져가고 3위 포인트가 날라가기 때문에 엑스타가 5위 이하로만 성적을 낸다면 팀챔피언을 차지할 수 있으니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어제 오전에 슈퍼레이스 홈페이지에 7전 참가선수 명단을 올렸다가 오후에 삭제가 되었는데, 캡쳐를 하지 않아 지금은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팀106이 참가하는 것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피트배치를 보면 팀106이 없어서 불참이 확실한 것으로 보이고, 현대레이싱에서 서승범 선수가 6000클래스에서 참가하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GT2에 쏠라이트인디고 참가로 표기된 부분은 확인을 못해서 모르겠네요.


 저도 일요일에 용인으로 가서 관람을 할 예정인데, 이제는 판정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심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10:28 PM 추가 ****


팀106에서 참가 의사를 표했네요. 공지가 잘못된 것이 아니었나봅니다. 피트는 슈퍼레이스라고 표시된 부분이 팀106 피트일까요?


 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지난 3-4일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4, 5전)이 열린 인제에 다녀왔습니다. 인제스피디움은 처음 갔는데, 고저차가 생각보다 크더군요. 메인스탠드 맨 윗줄에 앉으면 마지막 코너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시야가 참 잘 확보된 서킷이었습니다. KIC의 경우 메인스트레이트밖에 보이지 않고, 용인은 스탠드가 낮아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데, 인제는 시야와 코스 구성에서는 우리나라 서킷 중에 상당히 좋은 서킷인 것 같습니다.


 슈퍼레이스 6전 후지전 이후 6000에 참가하는 팀중 일부에서 불참 선언을 했습니다. 운영에 불만을 가지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 하여 불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유인지 경기위원장과 SC드라이버 등 운영을 담당하던 운영위원들이 사퇴를 했다고 합니다.


 지난 4전 영암경기에 갔을 때도 레이스중 추돌상황이 많이 발생했는데, 누구는 경고, 누구는 패널티 등 이해가 안 되는 판정이 주어지기도 했고, 6전 후지경기에서는 실격에 해당하는 최저지상고위반이 10그리드 강등이라는 패널티로 바뀌어버렸습니다. 5전에서 GT클래스의 서승범 선수와 임민진 선수가 최저지상고 위반으로 실격처리가 된 일과는 전혀 다른 판정이 난 것이죠.


 이러한 여파일까요? 슈퍼레이스 측은 7전 참가선수 명단에서 6000클래스는 제외를 하였습니다. GT, 1600, V720 선수만 공개하고 6000선수들은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출처: 슈퍼레이스 홈페이지사진출처: 슈퍼레이스 홈페이지

 한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쏠라이트인디고에서 GT2에 참가자가 있어 총 3명의 선수가 출전을 합니다. 현대레이싱에서는 서승범 선수가 6000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있어 참가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다른 선수가 출전을 하네요. 경기 운영이 어떻든 GT클래스는 재미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로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6000클래스에 아트라스BX에서는 일본인 밤바 타쿠 선수가 참가하여 3드라이버 체제로 갈 것이라고 합니다. 상위 2명만 팀포인트가 주어지지만 포티움을 싹쓸이하면 아직 시즌챔피언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생각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현대레이싱의 서승범 선수가 6000에 참가하고, 팀106과 디에이엔지니어링은 불참한다고 합니다.


 이제 바로 다음 주니 다음 주 용인을 가봐야 상황을 알 수 있겠네요.

DC확장유니버스의 세 번째 영화 수어사이드스쿼드가 지난 주 개봉했습니다. 배트맨vs슈퍼맨의 악몽(?)이 있기 때문에 우려도 있지만 제 생에 최초 IMAX로 관람을 했습니다. 사실 본 건 토요일이지만 어떻게 리뷰를 시작해야할지 막막해서 제쳐두고 있었죠.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영화 자체는 할리퀸을 보기 위해 봤습니다. 지난 달에 본 레전드 오브 타잔에서도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준 마고로비가 타잔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를 선보이기 때문이죠. 할리퀸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나 존재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과 스토리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바에서 대화하는 장면, 굳이 들어갔어야 할까요? 마지막 전투를 하러 가는데 굳이 감성팔이 장사를 하면서 흐름을 뚝 끊었어야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에서 어이없는 폭탄 한 방... 군대가 총질하고 포쏴도 끄떡 없던 적이 폭탄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차라리 디아블로가 변신(?)한 상태에서 나가떨어졌다면 모를까요.


 영화는 이 두 장면을 제외하면 적당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메인 스토리도 아니고, 사이드스토리로 나오는 영화이니까요. 앞으로 개봉할 배트맨, 플래시, 저스티스리그를 위한 떡밥을 적당히 던지기도 했고 말이죠. 그런데 굳이 아직 정식 소개도 되지 않은 플래시가 등장해야 했을까요? 드라마 플래시와는 다른 세계관인데, 아직 DC확장유니버스에서는 배트맨vs슈퍼맨에서 살짝 화면만 보여준 게 전부인데 플래시의 등장은 뜬금없는 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저야 드라마 플래시를 봤기 때문에 플래시에 대해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상당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뜬금없이 느껴질 듯합니다. 알고 있어도 뜬금없는데 말이죠.


 미국의 코믹스 양대산맥이라는 마블과 DC인데 유독 영화에서는 마블이 훨씬 앞서갑니다. 성공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던 아이언맨의 대성공, 영화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졌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성공, 히어로를 한데 모은 어벤져스. 코믹스는 잘 몰라서 매체를 통해 조사한 것이 전부이지만, 코믹스시장에서는 DC쪽 캐릭터의 인기가 더 높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릴적 스파이더맨, 아이언맨은 몰라도 슈퍼맨, 배트맨은 알고 지냈기 때문입니다. 다소 여리게 비추어지던 여성이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원더우먼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블쪽의 캐릭터는 어릴적 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한 스파이더맨을 제외하면 마블의 캐릭터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마블이라는 사실도 아이언맨3를 볼 때까지 모를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MCU는 드라마까지 챙겨볼 정도로 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두 양대산맥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마블은 마블스튜디오에서 직접 영화를 제작합니다. 하지만 DC의 경우는 워너브라더스에서 제작을 합니다. 서로 주체가 다르죠. 마블과 21세기폭스의 X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원작의 분위기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도 있고, 제작 방향과 편집에서 영화사의 스타일이 들어가게 되겠죠. 두번째로 순서입니다.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가 영화화가 된 이후에 어벤져스가 나왔습니다. 비중이 적은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는 영화 곳곳에서 짧게 소개가 되었죠. 그런데 DC는 맨오브스틸에서 슈퍼맨이 등장하자마자 배트맨과 싸웁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원더우먼이 등장하죠. 아직 캐릭터에 대한 소개도 받지 못했는데 뜬금없이 나와서 싸우는 모습은 이해를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마블에서는 11편의 영화를 거친 후에 싸웠으니 각 히어로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세번째로 감성팔이. 영화에 감성팔이 장면은 좋은 효과를 내곤 합니다. 하지만 마블에서는 캐릭터성 다음에 감성을 내세우지만 DC에서는 감성을 아예 호소합니다. 흐름을 뚝 끊으면서까지 말이죠.


 종합하자면 저는 영화는 상당히 괜찮게 봤습니다. 앞서 언급한 두 장면을 제외하면 말이죠. 배트맨vs슈퍼맨이 감독판이 나온 것처럼 수어사이드스쿼드도 감독판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나오게되면 그때 다시 리뷰를 해야 할듯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 영화는 미완성 같거든요.

 지난 주말, KSF 4전 경기가 있었습니다. 2개의 챌린지 클래스가 운영되는 KSF이기에 이 부분의 참가자가 상당히 많아 아반떼의 경우는 예선을 2회로 나누어서 진행할 정도죠. 챌린지에서는 차량이 기본적인 레이스튠만 하기 때문에 상위 클래스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어서 인기가 많죠.


 챌린지라 그런가요. 두개 클래스를 모두 참가하는 선수가 일부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이 박동섭 선수인데, 지난 4전(아반떼 챌린지는 3전) 아반떼 챌린지와 K3쿱 챌린지 두 클래스에 참가해 두 클래스 모두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2개 클래스를 모두 출전하는 선수가 적을뿐 아니라 차에 적응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에 포디움이 2번 서는 일은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거기에 두 경기 모두 우승은 더욱 힘들죠. 그렇기에 지난 KSF경기에서 대단한 기록이 나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KSF페이스북 캡쳐

 그런데 결과는 전무후무한 패널티, '경미한 그리드정렬 불량'이 주어졌습니다. 그리드정렬 불량이면 그리드정렬 불량이지 경미한 것은 무엇일까요? KSF의 그리드정렬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KSF 특별규정 캡쳐

 규정에는 그리드정렬 불량에 대한 이야기만 있지 '경미한' 그리드정렬 불량은 없습니다. 실제로 위 기록지에 보면 4명의 선수가 그리드정렬 불량으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았죠. 그런데 규정에도 없는 경미한 그리드정렬 불량은 어떤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 설명조차 없습니다. 경기규정에 나와있지 않는 규정을 '만들어서' 적용시킨 것이죠. 그럼 만약 차체 크기가 커서 저 그리드를 벗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출처: KSF 페이스북

KSF의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제네시스쿠페차량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그리드 라인을 양옆으로 벗어납니다. 일단 타이어부터가 밟고있고, 사이드미러는 아예 외측선 밖으로 벗어나겠네요. 그러면 KSF 규정에 의해 제네시스쿠페 차량은 전부 패널티를 받아야 합니다.

 모터스포츠에서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보는 경우가 몇가지 있는데, 표시된 라인보다 앞으로 나갔을 때, 좌우로 심하게 벗어났을 때입니다. 그런데 서킷 바닥에 표시된 라인은 상위클래스의 차량에는 다소 좁게 그러져있습니다. 이는 인제스피디움뿐 아니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KSF 페이스북

 KIC에서 열린 KSF 3전의 스타트 직전 모습입니다. 위의 인제와 마찬가지로 타이어가 그리드라인보다 벗어나죠. 사이드미러는 당연히 넘어갔고요.

 아반떼와 제네시스쿠페의 제원을 살펴보죠. 제네시스쿠페의 전폭은 1865, 아반떼AD의 전폭은 1800입니다. 65mm가 차이가나죠. 6.5cm, 반올림해서 7cm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미니카도 아니고, RC카도 아닙니다. 자동차에서 7cm의 차이는 5% 미만의 차이이고, 이정도 오차는 얼마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작년 8전 슈퍼레이스 경기 때 찍은 사진입니다. 차폭이 더 큰 스톡카이기에 당연히 그리드 라인을 벗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슈퍼레이스에서는 이를 그리드정렬 불량이라 하지 않죠.


 KSF 4전 당시 그리드정렬 사진을 볼 수 없어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얼마나 불량했길래 그리드정렬 불량이 나온 걸까요? 그리고 '경미한' 불량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뭐 10mm 벗어나면 경미하고 20mm 벗어나면 그냥 불량인가요? 애초에 있지도 않은 규정을 순간적으로 만들어내어서 적용시키는 건 또 무슨 일이죠? 불량이면 불량이지, 그리고 5초패널티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2015년 KSF 3전, KSF는 모터스포츠에서 있을 수 없는, 있어서는 안 되는 엄청난 일을 합니다. 스타트 직전 그리드 난입. (관련 링크)


 한가지 궁금한 점이, 모터스포츠에서 그리드 정렬을 너무 앞으로 나간다거나, 좌우측에 2열로 되어있는 것을 혼자 3열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조금 벗어났다고 결과에 영향이 미치나요? 플라잉스타트라면 당연히 규칙 위반이지만, 스타트 이전에 '경미한'불량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유독 아반떼에서만 6명이나 정렬 불량 패널티를 받는 상황은 왜 일어난 건가요?

 슈퍼레이스에서 좋은 소식이 들러왔습니다. 바로 GT1클래스에 팀챔피언십을 신설한 것인데,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그동안 팀챔피언십은 슈퍼6000클래스에만 있어서 비공식적으로만 팀챔피언을 결정지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팀챔피언이 신설된 것입니다.


 현재 GT1클래스에는 쉐보레레이싱, 쏠라이트 인디고가 2대,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3대, 그 외 팀이 1대씩 참가하고 있습니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결과 상위 2인의 포인트만 합산하는 형식으로 123피니쉬를 한다고 해도 1, 2위의 포인트만 합산이 되는 것이죠. 현재 슈퍼6000클래스의 포인트 합산 방식과 같습니다. 기존에는 경기 전에 포인트 등록을 누구로 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 했는데 올해부터는 상위 2명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다만 올해 시즌 중에 신설이 된 사항이기 때문에 팀챔피언 상금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팀챔피언이 공식적으로 신설된 것이니 반가운 일이죠. 만약 참가대수가 늘어난다면 GT2도 기대해볼만 할까요?


 현재 팀챔피언 순위는 쉐보레레이싱 68점, 서한-퍼플모터스포트 61점, 쏠라이트 인디고 45점으로 2-3위 차가 16점이 나지만 이는 경기 한 번으로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점수차이이기 때문에(1-2피니쉬를 하면 25+18=43점 추가) 그야말로 박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쉐보레의 독주로 1위가 이재우 감독인지, 안재모 선수인지만 정하는 경기였다면 올해는 2전까지 치른 현재 2회 포디움 입상자가 이재우 감독뿐이라 앞으로 남은 5전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바로 2일 뒤, 토요일 밤에는 나이트레이스로 슈퍼레이스 5전(슈퍼6000을 제외한 클래스는 3전)이 펼쳐집니다. 이날 일정이 있어 인제에는 가지 못하지만 중계방송으로 꼭 볼 예정입니다.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일 전, 7월 10일에 열린 슈퍼레이스 4전, 한중일 모터스포츠페스티벌을 관람하러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영암서킷의 관리가 많이 아쉽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메인스탠드의 좌석의 20%정도가 플라스틱이 낡아 부러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한중일 모터스포츠페스티벌로 중국의 CTCC와 일본의 슈퍼 포뮬러 주니어가 함께 참여하는 경기였습니다. 일정은 우선 슈퍼 포뮬러 주니어, 슈퍼레이스 1600, 그리드워크, GT, 6000, CTCC, V720, 코리아포뮬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 또 아쉬운 점. 슈퍼 포뮬러 주니어와 코리아포뮬러는 전광판에 화면을 전혀 보여주지 않네요. 메인스탠드 앞 지나갈 때만 알 수 있어서 상당히 답답했습니다.


 우선 결과적으로 말하면 이번 일정에 불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선 달려요버스를 탑승한 사람은 그리드워크를 5분도 채 참가하지 못할 정도로 달려요버스 출발이 지연되었고, 그리드워크 행사도 예정표 시간보다 10분 일찍 끝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연출하였습니다. 달려요버스 탐승을 위해서 11시부터 시작인데 10시 40분까지 대기하라고 하였는데, 이때는 1600클래스가 한창 결선경기가 진행 중일 때입니다. 한마디로 달려요버스를 타면 1600클래스 관람과 그리드워크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슈퍼레이스측에서 다음부터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행사 진행을 좀 더 제대로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잠정결과가 발표되고 후에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발표되는데, 작년 같은 경우에는 홈페이지에 결과를 올리면서 패널티 내용이 전부 기재가 되었는데, 올해부터는 전혀 그런 것이 없네요. 6000클래스에서도 그렇고, 가장 궁금한 것이 GT2클래스의 실격 2선수인데, 왜 실격인지 2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전혀 언급이 없어 궁금증만 가중되네요.


 앞서 이야기했듯 1600클래스는 출발만 봤고, 그리드워크는 5분도 채 하지 못해서 대열의 뒷쪽 1/3밖에 구경을 못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인 권봄이선수는 보지도 못했죠. 다음부터는 관람을 가도 달려요버스를 타면 안 되겠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GT클래스가 12시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포메이션랩 이후에 장현진 선수(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그리드로 가지 않고 피트로 가서 뒷쪽을 정비하여 제대로 출발을 못했고, 서주원 선수와 최명길 선수(쏠라이트인디고)가 접촉으로 최명길선수의 뒷바퀴가 망가져 역시 피트로 들어가 1랩부터 2대나 피트인한 상황이 나왔습니다. 중간에 권봄이 선수도 스핀으로 앞바퀴가 휘어져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해서 페이스가 늦춰지는 등 크고작은 사고가 계속 나와서 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GT2에서 서승범 선수(현대레이싱)과 임민진 선수(원레이싱)가 DQ가 되어버렸는데, 판정 사유가 공개되지 않아 정말 답답하네요. 그냥 추측하기로는 두 선수는 KSF에도 참가하는 선수인데, 차량 셋팅이 GT2규격과 맞지 않아서 실격처리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할뿐입니다.

다음으로 6000클래스의 결승. 1전 용인에서보다 소음규정이 10데시벨 높아서 엔진음이 좀 더 웅장(?)했습니다. 작년만은 못하지만요. 경기는 범퍼카(..)수준으로 잦은 접촉이 있어서 패널티 2선수, 경고 2선수가 나와 최종순위까지 변동이 있었네요. 이에 대해 엑스타레이싱에서는 KARA에 항소를 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우선 포메이션랩도 출발을 못한 카게야마 마사미 선수(인제레이싱)도 있고, 1랩째에 정연일 선수(팀106)이 이데 유지 선수(엑스타 레이싱)와 접촉하여 이데 유지 선수가 리타이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보는 내내 접촉도 상당히 많아 성한 경주차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밌는 경기였습니다만 선수들은 답답했겠죠.

 최종결과에서 정의철 선수(엑스타 레이싱)가 30초 패널티를 받아 4위로 밀려났는데, 저는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이 정의철 선수는 푸싱이 1회였는데 30초의 패널티를 받고, 류시원 선수(팀106)는 약 3~4회나 푸싱상황이 있었는데 경고만 받아 판정내용에 의문이 많이 생기네요. 포메이션랩이 출발하고는 그리드에 팀 관계자가 나갈 수 없는데 카게야마 마사미 선수의 경주차를 피트로 밀어서 이동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핸들조작을 할줄 몰라서 팀 관계자를 포메이션랩이 시작되었는데도 그리드로 불러들이는 등 운영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상당히 많이 남았습니다.


 중국의 CTCC는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2.0T, 1.6T, 차이나컵 3개의 클래스가 6랩으로 상당히 짧은 거리를 더블라운드로 (첫번째 결승은 전날 진행) 진행이 되는 경기더군요. 2.0T는 GT클래스와 엔진성능이 유사한 클래스인데 셋팅범위가 더 높은지 배기음이 훨씬 크고 랩타임도 조금 더 빠른 느낌이었습니다. 1.6T는 7대만 참가를 하는데, K3과 시빅의 싸움이더군요. 이역시 1.6 엔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배기음이 웅장한 것이 상당히 흥미진진했습니다. 다만 주행 랩수가 짧아 조금 더 보고 싶은데 끝나버리는 상황이 나오네요.


 이후 진행된 V720클래스는 하위클래스인 엑센트의 상위권이 크루즈의 중위권으로 끼어드는 상황이 나와 단종된 엑센트의 반란(?)이 있었습니다. 이제 엑센트가 국내에서 단종되었는데 내년부터는 바뀌려나요?


 코리아포뮬러는 사실 진행되는지도 몰랐습니다. 슈퍼레이스 공식 일정에는 전혀 안내가 없기도 하고. 하지만 30시간가량 잠을 자지 못한 저로서는 피곤이 밀려와 집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오는 내내 졸음이 몰려와 졸음운전을 할뻔도 하고 해서 휴게소에서 1시간정도 잠을 잤습니다. M슈퍼콘서트도 보고 오려고 했는데, 아이돌 *순이가 슈퍼레이스 일정이 다 끝나고나서 서킷으로 몰려와서 그거 보기 싫어서 그냥 왔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굳이 끝까지 볼 이유가 없었기도 하고요.


 총평을 하자면 불만사항은 앞에 적었으니 넘어가기로 하고, GT클래스가 다시 축소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GT1클래스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쏠라이트인디고, 쉐보레레이싱 3팀만이 참여하여 KSF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중소규모의 팀이 다수 참가했던 작년 GT클래스에 비해 대형팀이 참여하자 KSF나 규모가 커지는 핸즈나 넥센 경기로 이동을 한 것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되는 것 같아 운영적인 측면은 아쉽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추가============

 GT2의 서승범 선수와 임민진 선수의 실격 사유가 최저지상고 위반이라고 하네요. 서승범 선수는 1위로 체커를 받았는데 많이 아쉬울 듯합니다. KSF에는 최저지상고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아마 KSF출전 후 슈퍼레이스 셋팅을 하다가 실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진출처: SBS드라마

지난 주부터 방송된 드라마 닥터스를 보았습니다. 박신혜, 이성경이 나오고 뉴스에서 박신혜가 조폭을 때려잡는다고 해서 궁금해서 봤죠. 보다보니 남양주가 나오더군요. 남양주에만 20년 넘게 살았기 때문에 관심이 갔는데, 기분이 확 상해버렸네요. 남양주를 완전히 깡촌으로 만들어버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기가 생겨서 고증오류를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작중 배경은 13년전으로 갑니다. 13년전이니 2003년이네요. 또한 중간에 패스트푸드점에서 2003년 신메뉴였나 하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2003년이 확실합니다.

배경이 되는 학교인 남양여자고등학교입니다. 오류가 2가지 나타나죠. 첫번째로, 학군인 구리-남양주에는 여고가 구리여고 1개입니다. 그말은 남양주시에는 여고가 없죠. 두번째로 남양주에서는 '남양'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과거 양주군이었던 시절 의정부의 시 승격과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으로 양주군은 서로 떨어져있게 되자 양주군과 남양주군으로 분리가 되어 지금의 남양주시로 오게 되었습니다. 남양주에서는 줄여서 남양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고를 작품 특성으로 넣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명칭만큼은 남양주를 사용했어야 맞다고 봅니다.

현재 작중 배경은 2003년입니다. 차는 2000년대 초반 차를 최대한 섭외해서 찍은 듯한데, 뒤에 아반떼MD가 있네요.

 이 장면은 설명이 나오진 않았지만 터미널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남양주에는 이와 같이 생긴 터미널이 없습니다. 왜냐, 시내버스로 서울을 다니고, 수도권광역철도가 이미 들어온 시기이기 때문이죠. 물론 작중 배경이 되는 금곡에는 2010년에 들어왔지만 경기버스와 서울버스 노선이 여럿 있어서 환승은 이미 저때부터 되었습니다. 또한 뒤에 버스는 에버랜드-용인-동백-신갈-부천-고양 노선으로 남양주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곳입니다. 터미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경유지로 지나가는 경우는 있지만 저런 터미널은 없습니다.

 이 장면에 뒤에 보이는 엔젤리너스는 2006년에 명칭변경을 하였기에 2003년에는 엔젤리너스가 없습니다. 또한 마초불** 밑으로 보이는 전화번호는 222번을 사용하는데, 남양주는 전화번호를 5**대를 사용합니다. 촬영지역이 다른 지역이라는 얘기죠.

 전국번호판은 2004년에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2003년에는 등장할 수가 없습니다.또한 가로로 긴 번호판이 도입된 것은 2006년이며, 이때부터는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였기 때문에 초록바탕에 가로로 긴 번호판이 사용된 적은 없습니다.

 남양주 파출소입니다. 남양주시에는 남양주파출소라는 곳이 없습니다. 남양주경찰서 산하에 15개의 지구대/파출소가 있는데, 이중 '남양주'라는 곳은 없고 각 읍면동 명칭이붙어(아닌 곳도 있지만) 관할합니다.

621-1번 버스는 경기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노선입니다.

남양주라면서 용문산이네요. 용문산은 양평에 위치해있습니다.

 드라마를 볼 땐 여기가 익숙해서 구리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청주네요. 옆에 성안길이라고 되어있는 간판도 있고, 무엇보다 저 다이소.. 제가 갔던적이 있는 곳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동네 패스트푸드점 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청주까지 갔었네요. 요새 고등학생들은 친구랑 버거 먹으러 140km를 가는군요. (뒤에 보이는 T월드라던지 하는 2000년대 말에 나온 브랜드도 무시하죠)

 여기 쐐기를 박는 043. 위쪽에 나온 222번이 청주 전화번호였네요. 청주가 2**대 번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2000년대 후반에 나온 차도 많이 등장하는데, 하나하나 다 찾아내기에는 컷이 10개도 넘어가서 차는 포기.

 어느 노래방인지 몰라도 2003년에 노래방에 LCD가.. 제가중학생일 때라 학교 끝나고 노래방 자주 갔는데, 그당시에 LCD로 된 화면은 못봤습니다.

 분명히 남양주시 금곡동입니다. 다른곳 아닙니다. 경기버스가 다니고, 남양주시라고 언급도 했으며 금곡동이라는 지명까지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용문산이라뇨. 청주라뇨.

 여긴 어디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구 경춘선 철교로 추정됩니다. 현재 경춘선은 복선화를 마치고 2010년부터 수도권광역철도 경춘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03년에는 저곳이 아직 철길이라는 말이 되죠.

 오른쪽으로 현재의 철길이 보입니다.

 남양주에는 여러개의 역사가 있지만, 남양주역은 없습니다. 아쉽게도 어느 역에서 찍은 건지는 못찾았네요. 그런데비슷한 화면을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드네요.


 2003년 당시 남양주시의 인구는 40만명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4년부터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을로 나뉜 규모가 큰 도농복합시입니다. 현재는 중앙선, 경춘선뿐 아니라 4호선과 8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중이며 인구 60만을 넘어 일반구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의 지역인데 작중에는 완전 시골로 만들었네요. 촬영지가 용문산이면 차라리 양평이라고 말하지 굳이 남양주라고 언급을 해놓고 집은 양평, 쇼핑은 청주. 컷이 잘 나오는 곳을 찾아서 이렇게 한 것이라고 이해는 가지만 제가 20년 넘게 산 지역이 이렇게 왜곡이 되는 건 기분이 좋지 않네요.


워크래프트와 같은날 개봉한 정글북을 드디어 봤습니다. 미국에서는 4월에 개봉했지만 국내에서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캡틴아메리카:시빌 워와 개봉시기가 겹치고, 특히 캡틴아메리카 개봉이 미국과 달라서 디즈니 팀킬이 나올 가능성으로 6월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6월 2일에서 1주가 더 밀렸는데, 이로 인해 워크래프트와 겹치게 되었네요.

 현재 상영관수는 비슷하지만 워크래프트가 더 큰 스크린(대형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라 관객수로 따지면 워크래프트가 더 많아야 하지만 정글북이 관객수가 더많더군요.

 사실 지난 주부터 보려고 했는데, 저희동네 극장에서 한 상영관에서 자막과 더빙을 시간대별로 하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맞으면 소형 상영관(3~50명이 관람하는 정말 소형..)에서 상영하고 있어서 미루고 미루다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로 넘어가면, 아이언맨 2까지 감독과 비서 해피 역을 맡은 존 파브르 감독이 연출하고 스튜디오촬영에 모글리를 제외하면 캐릭터와 배경이 모두 CG라 애니메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사가 분명 존재하니 실사영화라고 부르는 것이 맞겠죠.

 늑대무리에서 생활하고 늑대처럼 행동하는 모글리는 이전의 애니메이션이나 원작 동화와 같습니다. 그런데 모글리가 인간생활을 한 적이 없음에도 스스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고, 처음 접하는 불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인간이고 또 대단한 공돌이(?)기질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악역 호랑이 쉬어칸은(어릴 때 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쉬라칸이라고 기억했는데 쉬어칸이더군요) 무리도 없고, 다른 호랑이가 없는 것으로 봐서 죽을 때까지 솔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블랙팬서흑표범 바기라와 곰 발루도 마찬가지)

 제가 알기로는 불곰과 호랑이는 전투력이 호각이고 표범도 제법 높은데다가 개과 최강 늑대무리가 같이 덤벼드는데 호랑이가 이기는 설정은 악역보정처럼 보이더군요. (그리고 작은 체구로 민첩성, 불로 이긴 모글리가 정글 최강)


 이번 영화 정글북은 기존의 정글북 스토리와 다소 차이점이 있습니다. 1편으로 끝나는 영화인데 원작처럼 모글리가 인간사회로 돌아가지 않고 정글에서 생활을 하고, 정글의 법칙(김병만?)을 읊으며 정글에서 생활합니다. 또한 시기가 어느 시기인지는 몰라도 뗀석기를 사용하고 기간토피테쿠스(영화에서는 오랑우탄이라고 표현)가 등장하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정글에 있더군요. 뗀석기만 등장했다면 석기시대겠거니 하겠는데, 기간토피테쿠스는 인류 등장 이전에 멸종한 종이라 그냥 영화로만 봐야겠네요.

 영화의 CG는 중간중간 실사라고 느껴질만큼 좋습니다. 한 후기에서는 아바타 이후 최고의 3D영화라고도 하더군요. 저는 주변에 아이맥스나 3D상영관이 없어서 일반으로 봤습니다. 나중에 블루레이가 3D로 발매되면 TV(3D지원)로 다시 봐야겠네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디즈니스럽고 디즈니다운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2018년에 개봉할 워너브라더스의 정글북과 비교가 되겠네요.

 다시 영화 리뷰입니다. 요새 오버워치 하랴, 스타리그와 GSL 보랴, 자동차 리뷰 보랴 정신이 없네요. 오늘 개봉한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을 보고 왔습니다. 리뷰에 앞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워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하스스톤으로 이어지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게임을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워크래프트III 유즈맵으로 캐릭터디펜스 같은 게임만 에뮬레이터(?)로 해봤을뿐 밀리와 캠페인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는 상태로 관람을 했습니다. 워3에 종족이 휴먼, 언데드, 오크, 나엘 4개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죠.

 스포일러나 일부 포함되어있지만 어차피 20도 더 전에 나온 스토리니 일부러 조절하진 않겠습니다. 그럼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접하지 않은 리뷰 시작합니다.

 우선 영화 감상에 앞서 시사회 후기나 평점을 보고 재미가 없고 매니아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친절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건 감안하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오크가 인간세상으로 넘어와 펼쳐지는 1차 대전쟁에 대한 스토리로 오크가 인간세상으로 넘어온 이유와 세상을 지키기 위한 인간의 싸움이 그려졌습니다. 주연급 캐릭터에 대한 설명은, 오크의 듀로탄부터 시작되는데, 침공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충분한 소개가 되었다고 봅니다. 인간측의 주연으로는 안두인 로서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주체이기에 일부러 시간을 할애할 필요 없이 보다보면 그것이 소개가 되니 문제 없습니다. 왕인 레인 린은 지휘하는 모습에서 알게 되죠. 메디브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하긴 한데, 그렇다고 영화관림이 힘들정도로 부족하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로나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그냥 느낌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가모라 같고, 이름도 비슷하네요. 왜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냐면, 설정상 하프오크인데 하프오크라는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인간의 언어와 오크의 언어를 둘 다 할 수 있다는 것밖에 없는데, 어쨌든 혼혈인가? 하는 생각만 할 수 있다면 내용 이해애 큰 문제가 없습니다.

가로나(좌)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가모라(우)

 영화 구성이나 스토리 전개는 잘 짜여진 편입니다. 다만 첫 영화이다보니 캐릭터 소개와 전투장면을 모두 얻기 위해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었는데, 앞서 말한 주연 캐릭터의 소개가 부족하고 전투장면은 또 짧아 큰 스케일의 전쟁을 기대하셨다면 조금 실망할 것 같습니다.

 영화를 비판하는 여러 리뷰에 접하고는 어느 부분이 그렇게 못마땅한지 이해가 잘 안 될 정도로 상당히 구성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최근에 망작 영화를 하도 많이 봐서 기대치가 낮아졌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용적인 면에서는 저는 부족한 점도 분명 있지만 욕할 만큼 재미없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미있게 보고 2편이 기대가 되고 있죠.

 하지만 자막에 대해서는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모 번역가(ex: 그거 할래?)처럼 영어->한국어가 문제가 있진 않지만 용어에 대해서는 일관되지 않아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전부 기억하는 것은 아닌데, 어둠의 마법, 흑마법, 지옥 마법 등 한가지 용어에 여러 용어로 번역을 하였으며, 차원문도 최소 2가지 이상의 용어로 번역을 하였습니다. 이부분은 해결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또한 롯*시네마에서 봤는데, 자막 크기가 너무 커서 화면을 좀 가리네요. 자막은 극장마다 폰트와 크기가 다르니 이 부분은 *데시네마에서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총평을 하자면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불친절하진 않으며, 맨 마지막 전투장면을 제외하고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봅니다. 2편이 기대될 만큼 말이죠.


 4개월 촬영하고 CG작업을 20개월동안 한 영화 워크래프트의 리뷰를 해봤는데, 내일은 미국에서는 2달 전에 개봉한 정글북을 볼 예정이니 2일 연달아서 리뷰를 쓰겠네요. 사정상 못보게 될 수도 있지만 다음주 중으로는 꼭 봐야죠. 어릴 적에 정글북을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이언맨의 흥행을 이끈 존 파브르 감독의 작품이기 때문이기도 하니..

 오랜만에 또 글을 쓰게 됩니다. 오늘 낮에 지난 5월 22일 진행된 KSF 2전 중계를 봤습니다. 경기날 보러 송도로 가고 싶었지만 사정이 있어서 못보고 기사로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KSF에서 진행되는 4개 클래스 중에 젠쿱을 제외한 3개클래스가 1.6 터보 GDI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출력에 큰 차이가 없어 아반떼-K3-벨로스터의 차이를 두기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타이어 규정이 다르더군요. 기존에는 1.6 GDI엔진을 사용해서 세미슬릭을 사용해도 K3와 차이가 났는데 아반떼 스포츠의 출력을 억제하기 위해 일반 타이어를 사용한다더군요.

 중계는 순서대로 아반떼-K3-벨로스터를 편집해서 주요장면 위주로 방송을 하고, 젠쿱은 전부 방송하는 방식으로 중계를 했습니다. 녹화중계라서 결과를 기사로 이미 접한 상태라 재미는 조금 감소했지만 사고장면을 내부 카메라나 CCTV화면을 보여주는 점에서는 상당히 좋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있어하는 젠쿱 결승. 2015년 젠쿱 20클래스에서 1번도 남보다 뒤에서 체커를 받은 적이 없는(1번은 1위로 들어왔지만 패널티로 순위 강등) 서주원 선수가 작년같은 모습을 보이진 못한 듯합니다. 2위까지 갔지만 후반부에 사고로 많이 밀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량 데칼을 보니 기존에 타던 차는 이미 슈퍼레이스 규정에 맞춰놔서 KSF 규정용으로 다른 차를 탄 것 같네요. 그리고 AFOS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학겸 선수가 안 보이더군요.

 KSF에서 야간 경기는 처음이라 그런 건지 미숙한 모습이 조금씩 보이더군요. 슈퍼레이스 같은 경우는 추가 조명도 달고, 엔트리번호도 발광으로 해서 구분이 조금 더 쉬운데 KSF에서는 기존 그대로.

2015 슈퍼레이스 5전 중계방송 캡쳐

위 사진처럼 엔트리넘버만이라도 발광소재로 사용했으면 보기 편했을 텐데 말이죠. 다만 도심서킷이라 곳곳에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 더 보기 편한 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주원 선수가 사고난 부분도 그렇고 어두운 곳이 많아 추가 조명이 필요해보였습니다. 만일 KSF에서도 야간경기를 계속 할 예정이라면 이점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지금 중국에서 예선이 끝나고 내일 결승을 앞둔 슈퍼레이스 2전. 1, 2차예산까지는 dry상태였는데 3차예선 직전부터 비가 와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네요. CTCC의 예선기록을 보면 예선 1위는 황진우 선수, 2위 이데유지 선수, 3위 김동은 선수로 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두 선수가 1, 3위로 더블 포디움도 노려볼만 하네요. 내일 경기에 비가 올지 확실치가 않아서 셋팅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니 결과가 예측이 힘들 듯합니다. 만일 내일도 비가 온다면 중국에서 열리는 2전 경기는 2년 연속으로 비가 오는 대기록(?)을 쓰게되는군요.

사진출처: 지피코리아

내일 12시부터 중계방송하니 이제 12시간 20분가량 남았네요. 빨리 경기를 보고 싶어집니다.

이번 글은 다음 주에 정식 발매될 예정인 오버워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94년 워크래프트

 1996년 디아블로

 1998년 스타크래프트

 블리자드는 90년대 초에 설립되어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3개의 세계관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워크래프트에서 파생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하스스톤이 있고, 세계관을 통합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있죠.

 장르로 살펴보면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는 RTS, 디아블로와 WOW는 RPG에 하스스톤이 독특하게 카드게임으로 나왔습니다. MOBA(AOS)장르가 인기를 끌게 되자 블리자드DOTA를 개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블리자드 게임은 Battle.net이라는 시스템으로 이어져있습니다. 현재는 2.0으로 되어있는데, 하나의 배틀넷 아이디로 블리자드의 게임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게임 내 메신저를 이용해서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친구와 대화도 할 수 있죠. 이 시스템이 이미 90년대에 만들어졌습니다. 워크래프트III와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같은 배틀넷 서버에 접속하면 커스텀채널에서 서로 만나 대화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아이디 앞에 아이콘이 게임 종류를 나타냈죠. 이것을 현대화해 지금의 배틀넷이 탄생했습니다. 워크래프트III 이전의 게임은 지원이 안 되고, 스타크래프트2 이후의 게임에서만 지원이 됩니다.


 그런데 오버워치는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에 속하지 않은 새로운 세계관으로 추가가 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이후로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 말이죠. (정식 발매를 기준으로 하면 18년) 장르 또한 기존에 없던 장르인 FPS로 PC뿐 아니라 콘솔에서도 발매됩니다. 다만 콘솔버전은 한글판이 없다네요. PC버전은 다른 나라의 언어팩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블리자드 게임이 일본시장에서는 힘을 많이 펴지 못했는데, 일본에서도 일본판으로 발매가 됩니다. 아예 일본인 캐릭터를 둘이나 넣고 맵까지 하나 넣었죠. (블리자드 게임으로 e스포츠를 키워준 건 대한민국인데 우리나라 캐릭은 하나밖에 없고 맵은 아예 없다니 너무하잖아!)


 오버워치 관련 소식을 배틀넷 홈페이지에서 공개했었는데, 독특한 것이 D.VA 캐릭터는 스타크래프트2 WCS홈페이지에서 공개됐습니다. 16살에 스타크래프트6 프로게이머 세계랭킹 1위에 3년간 무작위로 무패라고 합니다. 스타크래프트6가 발매할 거라는 블리자드의 약속(?)이겠네요. 2054년까지 스타크래프트는 계속 발매되나봅니다.


 지난 연휴기간동안 오픈베타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것은, MOBA(AOS)를 FPS형태로 풀이한 느낌이 왔습니다. 실제로 qwer를 사용하고(FPS의 정석으로 wasd가 방향키로 사용되고 r이 장전으로 사용지만) 각 영웅별 스킬이 존재하니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평소에 게임 플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선 스타크래프트2 이후로 PC게임으로는 처음 흥미를 느낀 게임입니다. 발매가 기다되네요.

근데 사실 게임 플레이도 플레이지만, 세계관에 대해서도 흥미가 많이 갑니다. 요새 안 그래도 히어로 영화가 인기가 많은데, 비슷한 성격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표현해서 재미있을 것 같네요. 시네마틱도 몇 번씩 봤습니다. 근데 스타크래프트 캠페인 처럼 오버워치도 세계관 스토리가 나오려나요?

다른 주제로 다섯 번째 리뷰를 적다가 날려버리고 새로 작성합니다. 더 중요한 떡밥이 드디어 투척이 되었기 때문이죠. 바로 MCU의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등장합니다.


 영화에서는 협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슈퍼히어로가 UN산하 기관에 소속되어서 활동한다라고만 되어있었죠. 그런데 실체는 코믹스상의 초인등록법과 유사한 수준이네요. 일단 드라마상에서 공개된 협정 중 등록에 대한 부분은 ①이름, ②지문, ③DNA, ④능력, ⑤건강상태를 등록한다고 합니다. 코믹스 시빌워에서도 DNA, 건강상태까지 등록하진 않고 이름, 히어로명, 능력 정도만 등록하는데서 더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니 캡틴이 기를쓰고 반대할만 하죠.

 아이언맨의 찬성파 히어로를 보면 토니 스타크(인간), 제임스 로드(인간), 나타샤 로마노프(인간), 비전(털릴 DNA와 지문이 없음), 티찰라(인간), 피터 파커(예외), 스파이더맨을 제외하고는 어차피 정체가 다 공개되었고, 한 명은 인간이 아니죠. 하지만 캡틴의 반대파 히어로는 스티브 로져스(슈퍼솔져), 버키 반즈(슈퍼솔져), 스콧 랭(자식 있음), 완다 막시모프(강화인간), 팔콘(인간), 클린트 바튼(처자식 있음)로 캡틴, 윈터솔져, 팔콘을 제외하곤 처자식이 있거나, 악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강화인간이라 정체를 숨긴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영화에서는 로스 장관이 어벤져스 전현직 멤버에게 등록을 요구했고, 드라마에서는 탤벗 장군이 쉴드에 초인 능력자(인휴먼)를 등록하라고 한다는 점에서 모순이 생깁니다.

 드라마에 따르면 어벤져스 멤버이지만 인간인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는 등록의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초인 능력자를 모두 등록하라고 하는 드라마에서는 씨크릿 워리어즈는 물론 인휴먼을 모두 등록하라고 하는데, 빌런이던 히어로던 다 등록하라고 하는 게 코믹스의 '초인등록법'과 유사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궁금합니다. 코믹스처럼 이벤트로 취급할만큼 MCU가 흘러갈 수도 없고 말이죠. 


 MCU라는 세계관에 존재하는 영화, 드라마지만 영화측에서는 에오쉴과 인휴먼을 모른상태로 캡틴:윈터솔져를 찍었다는 것을 보면 소통이 원할히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보통 1년 전에 준비가 끝나니 드라마가 억지로 맞춰가는 느낌도 있고.


 다음 주엔 에오쉴이 마지막회라고 하네요. 하지만 시즌4가 확정됐으니 기다리면서 에이전트 카터와 데어데블을 봐야겠네요.


 근데 한 영화로 리뷰를 5개나 쓸만큼 세계관이 무지막지하게 큰 건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