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아메리카:시빌워 두 번째 리뷰 - 시빌워 발단의 진짜 이유
잘못 언급한 부분 정정합니다. 정말 크게 잘못 이야기한 부분이 있었네요. 맨 하단부에 파란색으로 정정한 부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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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에 대한 리뷰를 이전글에 작성했었습니다. 이전 글에서는 영화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 리뷰에서는 시빌워 이전의 각 캐릭터의 특징을 연관지어서 시빌워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는 회색으로 표시했으니 넘기셔도 됩니다. 사실 유튜버들 처럼 영상을 만들어서 더빙해볼까도 했는데, 영상 편집이 너무 귀찮네요. 나중에 안 귀찮아지면 이 내용을 기반으로 영상을 한 번 만들어볼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야기할 내용은 소코비아 협정은 시빌워에선 중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어차피 유명무실해지고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제모와 윈터솔져죠. 이 부분에서 원작과 너무 다르지 않냐고 까내리는 사람도 있는데, MCU는 원작에서 따오기는 하지만 원작을 그대로 영화화하는 것은 아니기에 굳이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캡틴은 협정에 반대를 하긴 하지만 나중에는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서명하기 직전까지 갑니다. 하지만 이때 제모에 의해 버키가 탈출하자 뒤쫓아가느라 서명을 못하죠. 토니는 찬성에 속하는 입장입니다. 아이언맨2에서는 반대했지만 지금은 찬성하게 됩니다. 그간의 사건과 피해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부터는 마음이 변한 것이죠.
시빌워에서는 이렇게 두 진영으로 나뉩니다. (빌런은 무시)
캡틴아메리카 진영
캡틴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
윈터솔져/버키 반즈
팔콘/샘 윌슨
스칼렛 위치/완다 막시모프
앤트맨/스콧 랭
호크아이/클린트 바튼
에이전트13/샤론 카터 (직접적으로 들어온 건 아니지만 뒤에서 서포트를 많이 해줌)
캡틴 진영의 특징은 80년지기 절친(캡틴, 버키), 새 절친(팔콘), 캡빠(앤트맨), 조용히 지내고 싶은 호크아이, 썸녀(샤론), 토니가 싫은 완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협정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이 뭉친 이유는 캡틴을 따르기 때문이죠.
아이언맨 진영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워머신/제임스 로드
비전
블랙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블랙팬서/트찰라 (자신의 복수를 위해 따라왔을뿐 직접 진영에 들어온 것은 아님)
아이언맨 진영의 특징은 이전과는 다른 주장(토니, 나타샤), 군바리(로디), 인공지능(비전), 딱히 찬성하는 건 아닌데 그냥 있는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입니다. 스파이더맨은 토니가 '후원해줄테니 같이 좀 가자'해서 그냥 따라간 것이고, 블랙팬서는 아버지의 원수를 잡기 위해 함께 있는 것이죠. 딱히 토니를 따르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후반부에 가면 캡틴에게 돌아서는 나타샤, 팀킬하는 비전, 몰래 뒤를 밟는 블랙팬서.
두 진영의 차이라면 캡틴은 결속력이 있다면 아이언맨 진영은 서로의 이익에 교집합이 있기 때문에 함께한다고 보면 됩니다.
캡틴아메리카:시빌워의 스토리는 앞서 언급했듯 제모와 윈터솔져의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한 중간단계일 뿐입니다. 시빌워에서 윈터솔져는 한명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제모가 모두 사살했지만 한 명은 살아있다고 언급을 했죠. 결말에 체포된 제모가 탈출하게 된 것도 이 또 한 명의 윈터솔져가 있기 때문이고, 다음 영화에서는 제모와 와또 한 명의 윈터솔져 어벤져스가 대립하지 않을까 하네요. 세뇌를 풀 방법을 찾을 때까지 다시 스스로 냉동되는 버키와 몰래 숨겨주는 블랙팬서의 쿠키영상을 보면 추측할 수 있는 것이 차기 영화 블랙팬서에서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어벤져스 퍼실리티는 빈집이 됩니다. 수장인 캡틴이 해외망명, 뉴어벤져스 멤버는 감옥행, 남은 1명은 하반신 불구.
다른 리뷰에서는 언급이 되지 않는 이야기인데, 토니와 페퍼가 헤어졌습니다. 정확히는 완전히 헤어진 것은 아니고, 떨어져서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죠. 이유는 아이언맨3에서 모든 슈트를 폭파시키며 아이언맨에서 물러났는데, 어벤져스:에이지오브울트론에서 다시 슈트를 제작해서 입은 것이 원인인 되었습니다. 심장에서 아크원자로까지 떼어냈는데 다시 영웅놀이를 시작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 후반부에서 캡틴과 아이언맨은 화해합니다. 물론 버키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죠. 하지만 제모가 끈질기게 파고든 1991년 12월 16일 미션보고서를 보고는 부모를 죽인 버키, 알고도 말하지 않은 캡틴을 죽이려 합니다. 캡틴의 '버키는 내 친구야'라는 말에 '나도 친구잖아?'하는 명대사고 만들면서 치고박고 싸우면서 버키의 기계팔을 날리지만 캡틴이 방패로 아크원자로를 파괴하여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방패는 두고가. 우리 아버지가 만든 거야.'라는 말은 '네가 친구라서 냅뒀지만 아버지의 원수와 함께하는 네게 줄 수 없다.'로 받아들여집니다.
두 번째 리뷰는 여기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시빌워에서 던져놓은 떡밥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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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언급한 부분 정정합니다. (이미 위에는 줄표)
1. 캡틴이 서명할까 하던 부분에서는 비전을 시켜 완다를 감금시켰다고 해서 화를 내며 만년필을 돌려줍니다.
2. 다른 윈터솔져는 모두 죽었습니다. 슈퍼솔져 짓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뉴어벤져스가 탈출한 것이더군요.
3. 제모가 또 다시 빌런으로 등장은 하겠지만 일단은 감금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4. 뉴어벤져스는 탈출했습니다. 캡틴의 힘으로. 토니가 로스장군의 도움을 살포시 무시해줬죠.
그럼 잘못 언급한 부분 정정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