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밸런스가 너무 깨진다.
스타크래프트2009. 5. 8. 20:32
특징이라면 도너츠형태로 둘러싸인 스타팅지역과 센터에 있는 5개의 웹, 중립 커맨드센터.
여기서 문제.
중립 커맨드센터.
중립 건물이 있는 맵은 많지만, 커맨드센터라는 특정 종족의 기지에다 특정 종족만이 이용 가능한 건물은 공식맵 중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좋다.
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밸런스 파괴다.
특정 종족만이 이용 가능한 버그는ex: SCV 미네랄 물고 홀드된 유닛 넘어가기)는 종족 밸런스상 금지시켰다.
맵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특정 종족에게 좋은 맵은 수정을 거치고, 한쪽에서 밸런스가 붕괴될 것 같으면 대신 다른 이권을 주고 있다. (ex: 신의 정원 뒷마당 언덕은 TvsP에서 테란에게 좋지만 테란이 본진을 벗어난 멀티를 하기 힘들다.)
근데 이것은 저그에게만 지원을 하면서 타 종족은 배려도 하지 않은 맵이다.
중립 커맨드센터를 놓을 거면 중립 일꾼(드론, SCV)도 놓던가 말이다.
저그와 프로토스의 경기에서 인페스티드 테란이 말이 되는가?
종족 밸런스를 극복하기가 가장 힘들다고 평가받는 저그와 프로토스의 경기에서 저그의 전략적 카드만 하나 더 쥐워주고 프로토스에게는 그에 못미치더라도 특권을 하나정도는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지난 바투 스타리그 때도 토스 압살맵인 달의 눈물을 깔아서 한 시즌 압살했으면 됐지, 또?
보통 전 시즌 우승 종족에게 다소 불리한 맵으로 하는 게 보통이지 않나?
끊임없는 전략맵을 깔아서 재미를 유발하는 스타리그의 특징도 좋지만, 밸런스는 생각해야 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