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공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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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로vs삼성전자
3경기 신상호vs차명환 - 단장의 능선.

시작하자마자 차명환 선수의 ppp.

원인은 차명환 선수에게 제공되어야 할 미네랄 50이 들어오지 않는 버그.
이에 재경기를 했고, 차명환 선수의 역전승이 나왔죠.
스샷을 보시면 ppp라는 채팅이 보입니다.

이는 가끔 있는 버그로, 처음 시작할 때 플레이어에게 50의 미네랄이 제공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차명환 선수는 경기 중단 요청을 했고, 심판은 재경기를 선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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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 28일.
하이트vsSTX
2경기 신상문vs김구현 - 아웃사이더.

경기 도중 신상문 선수의 pp.

원인은 신상문 선수 컴퓨터 VGA의 문제.

심판은 경기석으로 들어가 신상문 선수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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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심판과 신상문 선수의 입모양을 자세히 봤습니다.

심판은 들어가서 중단요청 사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심판: ppp를 세 번 쳐야 하는데, pp 두 번 치셨잖아요.
신상문: 네.
그 다음부분은 모니터에 가려서 잘 보지 못했는데, 이후 신상문 선수는 헤드셋과 이어폰을 아예 내려놓습니다.

심판은 김구현 선수 경기석으로 들어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나서 심판진의 브리핑.
그동안 신상문 선수의 표정에서는 제발 몰수패만 나오지 말아라.

심판의 판정.
한국 e스포츠협회 창석준 심판입니다.
판정하겠습니다.
현재 신상문 선수의 모니터, VGA카드의 문제로서 잠시동안 모니터가 지직거리면서 일시적으로 모니터가 잘 나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관련해서 신상문 선수는 일시중지 요청을 했습니다.
이번 4라운드부터는 gg관련 규정과 일시중지요청 관련 규정이 신설되었습니다.
ppp, 정확히 세 개를 입력해야지만 정당한 일시 중지 요청이 되고, 방금 같은 경우에는 pp 두 개밖에 치지 않았기 때문에 실격패의 기준에 해당합니다.
관련하여 신상문 선수의 실격패처리하고 3세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서로 견제전을 하면서 김구현 선수의 셔틀이 신상문 선수의 멀티쪽으로 향했고, 신상문 선수는 한방병력 타이밍 진출을 하던 참이었죠.
신상문 선수에게 약간 더 좋은 상황.
그런데 판정은 신상문 선수의 실격.

규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지만 어쨋든 신상문 선수의 패.

예전 바투 스타리그 36강 손찬웅vs김재춘 경기 도중 손찬웅 선수가 다 이겨놓고 zizi yO~라고 친 사건이 있죠.
그 이후 KeSPA에서 규정을 신설, 경기 포기 의사표현은 gg, GG만 가능.
여기에 추가로 ppp만이 경기 일시 중지 요청으로 받아들인다는 내용.
새 규정 적용시기 4월 11일 이후에 ww, ㅎㅎ, ㅈㅈ 등의 gg표현이 나오긴 했지만 이미 진 상황이기에 따로 판정은 없었죠.

지난 주 경기에서 이성은 선수의 개인화면이 잡혔을 때도 ㅎㅎ라고 된 걸 지우고 다시 gg라 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이성은 선수의 평소 습관대로라면 ㄵㅈ를 쳤겠죠. 하지만 gg라 했습니다.
습관은 고치기 힘든 것인데, 규정 신설 이후 ㅈㅈ라 치던 선수들도 gg라고 치고 있죠.

아마 gg에 관한 규정만 보고 ppp관련 규정은 자세히 보지 않았던 것 같네요.
이슈가 되었던 것 또한 gg뿐 ppp얘긴 나오지도 않았죠.

어찌되었든 신상문 선수의 패배.
규정은 지키라고 있고, 규정이 있어야 논란이 없는 것은 맞는데, 오히려 논란만 만드는 KeSPA.
하지만 규정은 지켜야죠.

But.
곰TV 클래식에서는 상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