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공간

플레이오프 기간동안 4라운드에 사용될 새 맵을 테스트한다고 하네요.
맵 이미지가 기사로 떴길래 한 번 살펴봅니다.


1.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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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용입니다.
센터에 신한 마크가 있는데, 방송위에 걸려서 삭제될 것으로 보이니 무시.
본진 자원을 보면 프로토스에게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본진을 제외한 모든 멀티는 언덕 옆이라는 점에서 추가멀티를 먹기 힘들다고 봅니다.
3시쪽 스타팅의 경우에는 타 스타팅보다 자원 채취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임.

TvsZ: 본진, 그것도 거리도 바로 옆에 추가 멀티가 있어서 뮤탈 방어에 용이하고, 추가로 먹지 않는다 해도 기본 미네랄이 10덩이라서 테란쪽으로 많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
TvsP: 빠른 자원확보가 가능하고, 본진 내에서 모든 방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테란이 많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진의 좁은 입구만 잘 방어해도 더블 먹고 들어가고, 조금만 전진하면 바로 트리플.
PvsZ: 프로토스가 더블넥서스를 가져가는 데 용이해보이지만 입구가 좁고 입구 밖에 건물 건설이 불가능해서 3가스를 먹기에는 다소 힘들어보입니다.
특히나 입구가 좁아서 수비형 프로토스를 하게 되면 드랍 외에는 본진을 공략할 방법이 없을 듯.

TvsT: 입구 조여지면 끝. 답이 없다.
PvsP: 입구가 좁기 때문에 역시 조여지면 끝.
ZvsZ: 2해처리를 방어하기가 쉽고, 2해처리=2가스이므로 순수 컨트롤에 의해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임.

종합해보면, 전체적으로 테란이 많이 유리해보이고, 프로토스가 안정적으로 빠른 태크를 탈 수 있다는 면에서는 프로토스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임.
안습의 저그..


2. 황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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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고 느껴지는 건 비잔티움의 변형판.
다만 앞마당이 좁은 입구가 2갈래이기 때문에 비잔티움에서 보던 프로토스는 죽었다고 봐야 할 듯.
또, 오랜만에 보는 스타팅별 벽에 붙은 미네랄필드.
12시와 6시는 최근 맵에는 익숙치 않은 위, 아래 미네랄지형으로, 특히 경험상 12시와 같은 위쪽 미네랄필드는 정말 짜증이 납니다ㅡ_ㅡ.
윗미네랄의 경우엔 저그를 제외한 테란과 프로토스의 자원채취율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타 스타팅에 비해 태크차이가 크게는 10초 이상 납니다.
옆가스인 6시와 12시가 걸리면 가스채취율이 미세하지만 떨어져 좀 짜증날지도.

TvsZ: 수비만 하다보면 저그가 공격만 하다 지쳐서 테란이 크립도 안 밟고 이길 것으로 보임.
TvsP: 프로토스의 드라군 푸시를 잘 막아야 할 것으로 보임. 센터에 건물 건설이 가능하다면 테란쪽으로 많이 웃어주는 맵.
제2멀티를 보호할 파일런심시티도 불가능하며, 가스멀티는 모두 센터에 있으니, 제작 의도인 힘싸움이 아닌 견제를 통한 난전맵이 될 것 같음.
PvsZ: 더블넥서스를 가져가기가 난해한 2갈래 입구. 2갈래 입구라는 면에서는 저그가 좋아보이지만, 그 입구가 좁다는 것은 방어가 용이하다는 것을 말하므로 크게 유불리는 없을 듯.
하지만 가스멀티가 입구가 넓은 언덕이라는 점은 저그에게 웃어주는 지형.

TvsT: 센터라인을 빼앗는 자의 승리.
PvsP: 리버가 활약을 정말 많이 할 것으로 보임.
ZvsZ: 평범한 저저전을 볼 것 같다.

종합하자면 테란맵.


3. 신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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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뒷마당을 빼면 멀티가 없다.
또, 앞, 뒷마당은 모두 언덕에서의 견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스타팅별 유불리도 눈에 띕니다. 5시는 입구로 들어오면 내부가 운동장이고, 11시는 입성만 한다면 바로 자원타격이 가능.
하지만 스타팅 유불리부터 고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할 가치가 없어보임.
스타팅 유불리를 고치면 다시 쓰겠습니다.


4. 단장의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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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의 2개의 큰 길과 언덕 위에서 본진과 앞마당 모두 공격이 가능하다.
카르타고와 마찬가지로 운영을 보기가 힘들 것으로 보임.
언덕 기술을 빼고는 마치 2000년도 되기 이전의 맵을 보는 듯한 느낌.
테란>저그>프로토스
대놓고 토스 죽으라는 맵.


5. 배틀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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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덩어리 안쪽 2스타팅이 한 대륙에 있는 섬맵 형태.
시간형 섬과 역시간형 섬이 공존.
입구가 봉쇄되어도 길이 있고, 트로이입구가 앞마당-센터 입구이기 때문에 앞마당을 먹는데 크게 무리가 없어보임.


6. 아웃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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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하는데, 일꾼 비비기를 통한 미네랄 넘기가 100% 나옵니다.
외각 멀티는 자원도 반통짜리라서 초반 찌르기보다는 빠른 차원채취를 통한 물량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입구가 좁아서 그것도 힘들 것 같고.
외각멀티는 먹는 위치에 따라 미네랄멀티, 가스멀티, 온리 가스멀티의 형태로 나뉠 것으로 보임.
테프전만 놓고 본다면, 캐리어가 나올 법한 맵.
반대쪽 스타팅 언덕입구쪽에 심시티만 해놓으면 2개의 멀티가 공짜인 셈.
9시에 걸렸다 하면 일단 60:40으로 먹고 들어가는 맵.


무슨 맵이 빠지고, 이 중에 몇 개나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3종족 밸런스가 적절하고, 수정이 가장 적게 필요할 듯한 맵은 중원과 황혼의 그림자.
중원의 경우는 저그를 강화시켜야 하고, 황혼의 그림자는 가스멀티를 센터가 아닌 벽쪽 멀티로 넣어야 종족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아질 것으로 보입니다.